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505일 - 재윤이의 식사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수발공주 2011. 11. 22. 07:26

 

2011.11.15

 

즐거운 식사시간입니다..

 

재윤이가 요즘엔 밥을 좀 먹어주는 거 같아용.

 

무엇보다 뽀로로랑 패티 젓가락을 재윤이 손가락에 끼워주고.. 젓가락 사이에 반찬을 넣어줌.. 직접 입에 갖다먹는게 재미있나봐용..

이런 식으로 밥의 반 정도를 혼자서도 잘 먹는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잘 먹다가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나 뒤로 돌아버리네용.

 

 아~~~~  저 자세!!!!

잔뜩 긴장하고 허리가 살짝 꺽인 저 자세 - 응아가 마려운가봅니다..

 

.................

 

약간의 침묵이 흘럿어요.

 이제 볼일이 다 끝났나봅니다.. 자세가 편안해졌어요.. ㅋㅋㅋ

밥 먹다 일어나 똥싸고. ( 하긴 싸야 또 먹겠죵? )

 

 

 다시 제 자리에 앉을려고 합니다.

 

" 엄마, 재윤이 똥 쌌어요."

 

 

재윤인 기분이 좋아졌어요..

 

넘 잘 웃죠?

 

살면서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결국 밥 먹다가 일어나 응아하고 다시 앉아서 남은 밥을 다 먹었답니다..

 

그리구선 기저귀를 갈았다죠?

 

재윤인 오늘 뜨끈뜨끈한 응아 방석에 앉아 밥을 먹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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