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501일 -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

수발공주 2011. 11. 14. 07:00

 

 2011.11.11

 

오늘은 뺴뺴로 데이!!!

 

이 날도 재윤인 밥을 먹고나서 치카치카 양치를 해요.

이 닦는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던데 재윤인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론 이를 닦는다기보단 칫솔을 물고 노는 수준이지만..-.-;;

 

 보통 저랑 같이 마주보고 이를 닦는데 이 날은 싱크대에 붙여둔 미피그림을 보면서 이를 열심히 닦고있어요.

 

 갑자기 입에 있던 칫솔을 꺼내 미피한테 마구 문지릅니다.

 

"미피야 너두 양치해야지?"  재윤이가 말을 건넵니다..

 

-.-;;

 

 벌떡 일어나 다른 동물들한테도 가서 칫솔을 마구 문지릅니다..

타조, 펭귄, 제비,까지, 다락, 병아리, 앵무새..

어느것 하나 빠뜨리지 않네요..

 

흠흠.. 매일 물 먹을떄 그러더니 이젠 양치까지도 동물친구들과 함꼐 하고싶은가봅니다.

 

한 바퀴를 다 돌고나선..

 제 다리에 털썩 누워~~~ 이를 닦네요..

 

이제 엄마 차례인가봅니다..

 

"엄마도 재윤이가 이닦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