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수발공주 2012. 9. 7. 16:09

2012.08.31

 

정기검진차 산부인과에 다녀왔답니다.

 

보통은 토욜 오전에 개심이와 재윤이는 집에 두고 혼자서 다녀오지만...

 

이번 주말엔 선약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주중에 재윤이와 함꼐 갔었죠..

 

이 녀석 이젠 눈치가 9단인지라 병원 근처만 가면 난리를 치는 통에..

 

가기 전에...

 

엄마가 배꼽 검사를 하기 위해서 병원을 가는데 재윤이가 엄마 보호자를 해달라고 친절히 설명한 뒤에 같이 갔드랬죠..

 

아~~ 그리고 한 가지!!!

 

절대  보호자는 울면 안 된다고..

 

엄마 배꼽 검사할떄 옆에서 손 꼭 잡아줘야한다고 말이죠..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가는내내   "  재윤이가 엄마 보호자 해줄꼐...  "   하더니만...

 

 

ㅋㅋㅋ

 

아~ 기특한 녀석!!

 

정말 안 울고.. 초음파 검사 하는내내 제 손을 꼭 잡아주더라구용.

 

 

이럴떄는 개심이보다 재윤이가 더 나은 거 같아요..ㅋㅋㅋ

 

 

 

 

넘 기특하고 고마워서 집에 오는 길에 들린 롯데리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주었죠..

 

보호자 잘 해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엄마가 재윤이 선물 주는거라구용..

 

 

 

 

 

ㅋㅋㅋ

 

아~ 빛의 속도로 먹기 시작해용..

 

엄마 한 입만 달라고하니.. 싫다네용.

 

결국 혼자 다 먹어버린 저 아이스크림..

 

 

찬 거 먹음 배탈나는데.. 이번에 재윤이가 병원가면 제가 보호자가 되어 손 꼭 잡아줘야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