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정기검진차 산부인과에 다녀왔답니다.
보통은 토욜 오전에 개심이와 재윤이는 집에 두고 혼자서 다녀오지만...
이번 주말엔 선약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주중에 재윤이와 함꼐 갔었죠..
이 녀석 이젠 눈치가 9단인지라 병원 근처만 가면 난리를 치는 통에..
가기 전에...
엄마가 배꼽 검사를 하기 위해서 병원을 가는데 재윤이가 엄마 보호자를 해달라고 친절히 설명한 뒤에 같이 갔드랬죠..
아~~ 그리고 한 가지!!!
절대 보호자는 울면 안 된다고..
엄마 배꼽 검사할떄 옆에서 손 꼭 잡아줘야한다고 말이죠..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가는내내 " 재윤이가 엄마 보호자 해줄꼐... " 하더니만...
ㅋㅋㅋ
아~ 기특한 녀석!!
정말 안 울고.. 초음파 검사 하는내내 제 손을 꼭 잡아주더라구용.
이럴떄는 개심이보다 재윤이가 더 나은 거 같아요..ㅋㅋㅋ
넘 기특하고 고마워서 집에 오는 길에 들린 롯데리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주었죠..
보호자 잘 해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엄마가 재윤이 선물 주는거라구용..
ㅋㅋㅋ
아~ 빛의 속도로 먹기 시작해용..
엄마 한 입만 달라고하니.. 싫다네용.
결국 혼자 다 먹어버린 저 아이스크림..
찬 거 먹음 배탈나는데.. 이번에 재윤이가 병원가면 제가 보호자가 되어 손 꼭 잡아줘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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