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8
꽃순이네 집에 멋진 택배아저씨가 왔다..
택배요~~~
수발 : 문앞에 놓고 가세용
택배아저씨 : 누나. 내 범인데...
이렇게.. 택배 아저씨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넓고 넓은 하늘 아래 딸랑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바로 박여사의 사랑하는 아들
ㅋㅋㅋ 근데 어쩌냥?
오늘 누님이 병원가는 날인뎅..
걍 같이 가는거지 몰~~~
슝슝~~~
우린 사당에 위치한 하정훈소아과 의원으로 고고!!
재윤이 영유아검진하러 간 것이다.
동네 재윤이 자주 다니던 소아과에서는 영유아검진은 안 하신댄다.
그래서 삐뽀삐뽀 소아과 119의 저자인 하정훈 소아과로 예약을 해봤다.
다른 무언가가 있기를 기대하면소 ^^
일단 문진표를 작성한다.
다른 어뭉들이 글올린거보니 문제가 어렵고 문항수가 많다고했는뎅..
이 정도쯤이야.
다 객관식이니. 걍 감으로 다 찍어버렸다.
내복공주- 재윤인 외삼촌과 함께 ^^
수발공주 : 재윤아. 엄마가 어렸을 때도 우리아빠보다 외삼촌이 엄마한테 더 잘 했어.
근데 그 때 외할아버지는 사업하시느라 바빠서 그런 거 였는뎅..
흠흠.. 니 아부진 지금 어디서 모 하는지 알지?
니 아부지.. 또 휴가내고 스키장 가셨다..
재윤 : ㅋㅋ 엄마. 걍 맘을 비우세용.
어찌 알고 외삼촌이 집으로 왔잖아용..
우리 아빤. 그냥... 왕따니깐. 걍 혼자 놀게냅둬용..
놀다 지침 엄마한테 오겠죵?
ㅋㅋ 엄마. 조만간 눈 녹음 아빠 보드인생도 끝이에용.
엄마아들아~
쪼아?
재윤이 그렇게 쪼아?
우리 딸램이 좀 이쁘긴 하지?
그렇게 꼭 껴안음..ㅋㅋㅋ
니가 아빤 줄 안다..ㅋㅋ
다들 날 부러워하겠군.. 잘 생긴 연하 델꼬 산다공~~
하정훈 소아과는 남성역 1번 출구 근처 3층에 위치해있다.
원래는 나도 쟈철타고 갈 계획이였으나
아들의 깜짝출현으로 편안하게 병원까지 왔다.
아들 ~ 고마워 ^^
재윤 : 멋진 외삼촌.. 나도 고마워용 ^^
그리구 자주 얼굴 좀 보아요.
아까는 울어서 미안..
우리집에 자주 오는 택배아저씨랑 다르게 생겨서 그러거에용
재윤이 삼촌 넘넘 보고 싶었어요.
재윤 : 근데 외삼촌.
나, 요즘 이 날려나봐요.
요기... 요기가 막 가려워... 좀 긁어줌 안 댈까요?
삼촌. 턱수염으로 여기 좀 긁어죠용.. 웅?
하정훈 소아과 내부...
많은 잡지책이 비치 되어있고
또 텔레비젼에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가 방영되고있어. 저절로 눈이 갔다.
천장에는 이쁜 꽃도 붙어있공..
벽면에 붙어있는 포스터.
저울이 없다보니.
재료양을 대충~~ 그냥 내 맘대로 했었는뎅..
고기 100g이 카드 한 장이라~~ 두께는 어쩌지?
재윤인 아직 초기.. 완전 초기는 아니고
밥알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완전한 쌀알로 먹이니..
(간다고 갈았는뎅 덜 갈린게 있었나보다..^^:;)
응아로 그냥 밥알이 나와주는 센스~~~
2월중순부터는 중기로 넘어가야징
9개월경부터 완전 중요한 핑커푸드...
절대로 입에 넣어주면 안되용.
재윤이가 손으로 잡고 먹어야해용 ^^
아들.
긴장된 자세로 혈압 체크^^
다행히.. 패쑤했당.
집으로 오다가... 말로만 듣던 성수족발에 들러..
족발을 샀다.
그리고
냠냠 쩝쩝
맛있는 족발을 집에 와서 먹었다.
시장에 파는 족발과는 좀 다른맛이 난다.
무언가 달콤한 것이 쫄깃거리공..ㅋㅋ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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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이 영유아검진 결과..
500g 더 찌우랜다.
재윤아. 그냥 엄마꺼 좀 가져감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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