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s 다이어리/수발's 일상

영유아검진을 다녀왔어용

수발공주 2011. 1. 19. 21:00

 2011.01.18

꽃순이네 집에 멋진 택배아저씨가 왔다..

택배요~~~

 

수발 : 문앞에 놓고 가세용

택배아저씨 : 누나. 내 범인데...

 

이렇게.. 택배 아저씨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넓고 넓은 하늘 아래 딸랑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바로 박여사의 사랑하는 아들

 

ㅋㅋㅋ 근데 어쩌냥?

오늘 누님이 병원가는 날인뎅..

 

걍 같이 가는거지 몰~~~

 

슝슝~~~

 

우린 사당에 위치한 하정훈소아과 의원으로 고고!!

 

 

재윤이 영유아검진하러 간 것이다.

동네 재윤이 자주 다니던 소아과에서는 영유아검진은 안 하신댄다.

 

그래서 삐뽀삐뽀 소아과 119의 저자인 하정훈 소아과로 예약을 해봤다.

다른 무언가가 있기를 기대하면소 ^^

 

 

 

일단 문진표를 작성한다.

 

다른 어뭉들이 글올린거보니 문제가 어렵고 문항수가 많다고했는뎅..

이 정도쯤이야.

 다 객관식이니. 걍 감으로 다 찍어버렸다.

 

 

내복공주- 재윤인 외삼촌과 함께 ^^

 

수발공주 : 재윤아. 엄마가 어렸을 때도 우리아빠보다 외삼촌이 엄마한테 더 잘 했어.

근데 그 때 외할아버지는 사업하시느라 바빠서 그런 거 였는뎅..

흠흠.. 니 아부진 지금 어디서 모 하는지 알지?

니 아부지.. 또 휴가내고 스키장 가셨다..

재윤 : ㅋㅋ 엄마. 걍 맘을 비우세용.

어찌 알고 외삼촌이 집으로 왔잖아용..

우리 아빤. 그냥... 왕따니깐. 걍 혼자 놀게냅둬용..

놀다 지침 엄마한테 오겠죵?

ㅋㅋ 엄마. 조만간 눈 녹음 아빠 보드인생도 끝이에용. 

 

 

엄마아들아~

쪼아?

재윤이 그렇게 쪼아?

 

우리 딸램이 좀 이쁘긴 하지?

그렇게 꼭 껴안음..ㅋㅋㅋ

니가 아빤 줄 안다..ㅋㅋ

 

다들 날 부러워하겠군.. 잘 생긴 연하 델꼬 산다공~~

 

 

하정훈 소아과는 남성역 1번 출구 근처 3층에 위치해있다.

 

원래는 나도 쟈철타고 갈 계획이였으나

아들의 깜짝출현으로 편안하게 병원까지 왔다.

 

아들 ~   고마워 ^^

 

 

재윤 : 멋진 외삼촌.. 나도 고마워용 ^^

그리구 자주 얼굴 좀 보아요.

아까는 울어서 미안..

우리집에 자주 오는 택배아저씨랑 다르게 생겨서 그러거에용

 

재윤이 삼촌 넘넘 보고 싶었어요.

 

재윤 : 근데 외삼촌.

나,  요즘 이 날려나봐요.

요기... 요기가 막 가려워... 좀 긁어줌 안 댈까요?

삼촌. 턱수염으로 여기 좀 긁어죠용.. 웅?

 

하정훈 소아과 내부...

 

많은 잡지책이 비치 되어있고

또 텔레비젼에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가 방영되고있어. 저절로 눈이 갔다.

 

천장에는 이쁜 꽃도 붙어있공..

 

 

벽면에 붙어있는 포스터.

 

 저울이 없다보니.

재료양을 대충~~ 그냥 내 맘대로 했었는뎅..

고기 100g이 카드 한 장이라~~ 두께는 어쩌지?

 

재윤인 아직 초기.. 완전 초기는 아니고

밥알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완전한 쌀알로 먹이니..

(간다고 갈았는뎅 덜 갈린게 있었나보다..^^:;)

응아로 그냥 밥알이 나와주는 센스~~~

 

2월중순부터는 중기로 넘어가야징

 

 

9개월경부터 완전 중요한 핑커푸드...

절대로 입에 넣어주면 안되용.

재윤이가 손으로 잡고 먹어야해용 ^^

 

 

아들.

 

긴장된 자세로 혈압 체크^^

다행히.. 패쑤했당.

 

 

집으로 오다가... 말로만 듣던 성수족발에 들러..

족발을 샀다.

 

그리고

 

냠냠 쩝쩝

맛있는 족발을 집에 와서 먹었다.

시장에 파는 족발과는 좀 다른맛이 난다.

 무언가 달콤한 것이 쫄깃거리공..ㅋㅋ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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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이 영유아검진 결과..

 

500g 더 찌우랜다.

재윤아. 그냥 엄마꺼 좀 가져감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