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s 다이어리/재용's 콩콩콩

+275일 - 재용이 처음 짧은 소매 옷 입은 날..

수발공주 2013. 7. 21. 15:24

 2013.07.19

 

지난 금요일

 

 

어린이집에서 캐리비안베이로 물놀이 간다길래..   재윤이는 걍 집에서 엄마랑 놀았답니다..

 

집에만 있긴 싫고

 

두 녀석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에 코끼리 밥 주고, 비둘이도 밥주고, 사슴도 밥 준다는 명목으로 외출 준비를 했어요.

 

더운 여름날..

 

아토피 떄문에 긴팔을 입고 지내는 재용이...

 

 

간절한 맘으로...

 

나시티를 입혀봤어요...

 

 

 

 

 

헉~~ 근데 이 녀석 벙글벙글 웃기만 하고 긁지를 않더라구용..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낙엽같이 바스락 거리던 아인데...

 

이젠 촉촉하고 뽀얀 피부를 갖게 되었으니..

 

아~~~ 하느님 부처님.. 정말 고맙습니다..

 

 

전.. 사실 재용이 올 여름 짧은 소매  못 입을 줄 알았어요.

그만큼 심한 아토피인지라...

 

걱정 많이 했었는뎅..

 

 

넘 행복해용..

 

그리고 고맙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저 녀석.. 그 동안 얼마나 더웠을까용?

 

이젠 자신있게 재용이도 여름을 즐길 수 있을거같아요 ^^

 

 

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