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5
재윤인 어느 덧 만 33개월..
작년 이 맘떄즈음 열심히 배변훈련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장난처럼 변기에 쉬를 했었어요..
그리고.. 다시 기저귀에 쉬를 하고, 응아를 했어요..
아~~ 이젠 만 좀 했음 좋겠는뎅..
나들이갈떄 짐도 많고..-.-;;
(사실 저희 집엔 재윤이 뿡뿡이 변기가 안방 제 화장대옆에 있었어요..)
늘 하던거처럼 변기에 앉아서 놀길래..
'"재윤아. 변기 화장실안으로 옮겨줄까? " 물어보았더니.. 그리 해달라고 대답하네용..
.............진작에.. 그렇게 해줬어야하는건데..-.-;;
재윤이 이모가 선물로 준 키티 슬리퍼를 신고 진짜 변기에 쉬를 해용
그리루선 사진찍어달래요..
히~~~~~~ 웃음서용..
그리고 그 날 저녁..
커더란 변기위에 앉아 끙끙~~~
응아도 했어요..
이렇게 엄ㅁㅏ 손 꼬옥 잡구요^^
이제 자신있대용..
변기에서 응아하고 쉬~하는거용..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고마운지..
전 일 년을 기다렸답니다..
재윤이가 다시 변기에서 쉬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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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변기를 화장실에 넣어줫음...
그리고 그떄 억지로 그러지만 않았어도... 재윤이는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요^^
조금은 미안하고..또 고맙기도 하구요.
우리 아이들 키으면서 절대 서두르지말아요.
좀 답답하더라궁.. 걍 기다려줘용..
윽박지르면 아이들은 저~만큼 도망가버리는 거 같아용..
살짝 환경만 만들어주고나서..
어른들은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거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될거같아요..
두 눈에 힘뺴구용..
참.. 이번에도 또 하나 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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