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민 33개월) 재윤이의 새 크레파스 - 3000원의 행복?

수발공주 2013. 4. 23. 12:11

 2013.04.14

 

재윤이가 난생 처음 몇 번씩 사달라고 조른 크레파스..

 

사실 집에 크레파스가 있긴 하지만...

 

지인에게 얻는 거였어요.

 

그래서 까만색이랑 보라색 크레파스가 부러져있었답니다..

 

까만 크레파스는 거의 반토막나 있어요.

 

 

특히나 재윤이가 한참 빠져있는 동화책<<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를 알고나서, 까만 크레파스가 젤루 좋대용..

 

 

" 부러지지 않는 긴~~ 까만 크레파스가 갖고싶어 " 라고  며칠을 조르더니..

 

 

 

 

드... 디....어

 

일욜날 마트에가서 새 크레파스를 샀답니다.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크레파스 케이스 중에..  저 파란색이 젤루 좋다고 직접 고른 거에요.

 

 

 

 그리구선 가슴에 쏘옥 안고 다니더니...

 

것도 모라자...

 

침대위에까지 들고올라와. 크레파스랑 같이 잘거래요..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

 

사실 좀 의외였거든용..  ^^:;

 

 

 

 재용이한테 크레파스 자랑도 하구요..

 

결국 재윤인  크레파스를 안고 잤답니다.

 

 

 *  참고로 저희집 안방 침대옆 벽에는 저렇게 큼지막한 뽀로로와 루피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재용아.. 엄만 사실 누나가 저렇게 크레파스 하나에 행복해할 줄 몰랐다..

 

그래서 정말 놀랐단다..

 

이게 바로 3000원의 행복인가보다.

 

^^

 

우리 아들도. 나중에 크면 새 크레파스 사줄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