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4
재윤이가 난생 처음 몇 번씩 사달라고 조른 크레파스..
사실 집에 크레파스가 있긴 하지만...
지인에게 얻는 거였어요.
그래서 까만색이랑 보라색 크레파스가 부러져있었답니다..
까만 크레파스는 거의 반토막나 있어요.
특히나 재윤이가 한참 빠져있는 동화책<<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를 알고나서, 까만 크레파스가 젤루 좋대용..
" 부러지지 않는 긴~~ 까만 크레파스가 갖고싶어 " 라고 며칠을 조르더니..
드... 디....어
일욜날 마트에가서 새 크레파스를 샀답니다.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크레파스 케이스 중에.. 저 파란색이 젤루 좋다고 직접 고른 거에요.
그리구선 가슴에 쏘옥 안고 다니더니...
것도 모라자...
침대위에까지 들고올라와. 크레파스랑 같이 잘거래요..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
사실 좀 의외였거든용.. ^^:;
재용이한테 크레파스 자랑도 하구요..
결국 재윤인 크레파스를 안고 잤답니다.
* 참고로 저희집 안방 침대옆 벽에는 저렇게 큼지막한 뽀로로와 루피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재용아.. 엄만 사실 누나가 저렇게 크레파스 하나에 행복해할 줄 몰랐다..
그래서 정말 놀랐단다..
이게 바로 3000원의 행복인가보다.
^^
우리 아들도. 나중에 크면 새 크레파스 사줄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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