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수업/아이와 나무 - 2012 봄학기

열둘 - 팥 위를 걸어요

수발공주 2012. 6. 7. 07:30

2012.05.31

 

3주 만에 다시 찾은 아이와 나무 봄학기 마지막 수업이랍니다.

 

아픈 재윤이도 많이 나았구용.. 그 동안 집에서 어찌나 아이와 나무 가자고 난리를 피우는지..ㅋㅋㅋ

 

요 녀석이 아이와나무 수업이 좋긴 한가봅니다.

 

꾸욱꾸욱 도장을 찍고있어요.

 

 

무언가 신난 표정이죠?

 

 

저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무당벌레수업인데...

 

아파서 못 왔으니..ㅋㅋㅋ

 

그러니 이젠  아프지마란 말이다!!!!

 

집에서 개심이랑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한 개구리송~~

 

하지만.. 이 녀석 진짜 수업시간엔. 선생님이 율동하시는거 바라보느라..  입모양 쳐다보느라...

 

꼼짝도 않고. 요런 모습으로 있었답니다.

 

 

봄학기 마지막 수업 주제는 << 팥 위를 걸어요 >>랍니다.

워크북에 붙일 스티커를 받아왔어요.

 

 

 

하지만,, 워크북을 챙겨오지 않은 엄마 덕분에 바닥에 스티커를 붙였다가 다시 제자리에 붙이는 활동을 했어요.

 

 

 

바닥에 동글동글 팥알들이 등장햇어요.

 

 

재윤인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팥을 살짝 만져보더니..

 

이내 ~~~ 지지!!!! 라고 하네용.  -.-;;

 

( 지지 아닌데.. 저건 팥인데 말이죠~~~ )

 

 

 

 

 

하지만 이내 팥위로 올라가 미끄럼을 타보았어요..

 

스피드한 걸 즐기는 녀석이라 어찌나 해맑게 웃던지....하지만 사진 속에 담을 수가 없었답니다.

 

워낙에 흔들려서말이죠..ㅋㅋㅋ

 

 

결국 지지란 팥을 소쿠리에 조금 담아주었더니 국자로 혼자서 뜨기놀이를 하고있어요.

 

살짝 팔더미로 다가가 한가득 담아보더니 바닥에 주르르~~~ 부어보았답니다.

 

 

이번엔 진짜 팥 위를 걸을 수 있게 신발을 주셨어요.

 

 

 

노란색 구멍난 신발에 팥알들을 쏙쏙 집어넣기를 했어요...

 

ㅋㅋ 요건 재미있었나봐용..

 

 

처음보는 짚신, 그리고 장화도 신어보았구요.

 

하지만 많은 종류의 신발 중 재윤이가 젤루 관심을 보인 신발은 바로 비단신이였답니다.

 

^^

 

 

선생님이 슬리퍼 한 쌍을 주셨어요.

 

 

재윤인 두 손에 슬리퍼 끼우고 흔들며 한참을 놀더니...

 

나눠주신 펜으로 나만의 슬리퍼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빨간펜으로 쓱쓱~~~

 

황토색 펜으로도 슥슥~~~

 

ㅋㅋㅋ 다 그리고나선 선생님께 보여주러 갔어요.

 

무언가 잘한 게 있다고 생각이되면 이내 보여주고 칭찬을 받고싶어하는  재윤이랍니다. ^^

 

 

마지막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까지..

 

이번 봄학기도 열심히 해준 재윤이....^^

 

여름학기엔 좀더 나은 모습으로 만나자구나!!!!

 

재윤아~~ 우리 여름에도 아프지말고 아이와 나무 수업 열심히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