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을 보고나서 은수사로 발길을 옮깁니다...
은수사에 가면 커다란 북이 있는데 그 북을 세 번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용..^^
재윤인 걷다가 안겨서 가다가... 개심이만 아주 졸 고생입니다.
그래도 저렇게 뒤집어서 재윤일 즐겁게(?) 해 주는 센스쟁이 아빠랍니다. ^^
아무리 봐도 저 옆에 까만 돌산은 신기하기만하네요..
화창한 봄날..
재윤이는 엄마랑 아빠랑 마이산에 다녀간걸 기억이나 할까용?
증거사진을 많이 남겨놔야 할 거 같아요..
이름 모를 하얀꽃을 들고.. 꽃 향기에 빠져있는 3살짜리 아가씨랍니다.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아~~ 향긋한 꽃향기 ^^ 봄냄새^^
드디어 목적지인 은수사에 도착했어요..
아~~~~ 저 커다란 물고기 배 속에 저건 무얼까용?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네용 -.-;;
그렇죠... 재윤인 엄마가 바로 물.. 고. 기...
저 커다란 물고기...
입에 여의주를 문 물고기였답니다.
그럼 전 길러주기만 한 엄마인가용?
개심인? 안아주기만하는 아빠?
아~~~ 물고기 배에서 태어난 아일 받은게 개심인 걸 보니 개심인 조산사인가 봅니다...
짠!!! 재윤이 태어났어요 ^^
큰북이에용... 세 번만 두들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재윤이는 소원따윈 관심읍고.. 개심이랑 둘이 신나서 마구 두둘기네요..
저도 두들기는 순간에 소원비는걸 깜빢 했네용...
이를 어쩔까나? -.-;;
하지만 저희처럼 마구 두들기면 안 된답니다...
저기 북 사이로 보이는 모자쓴 아줌마한테 혼나용..
북지키는 아줌마인거같아용..
잔소리 엄청 하시는 분...
북채 제자리에 놓으세요..북 좀 치다보면 북가지고 장난하지 마세요...좀 기대 쉬면 거기 기대는거 아니에요..
불교의 자비는 극락왕생에 놓고 와서 계속 잔소리....흐미...
줄 끊어진 캐리엔 아무도 읍고..
재윤인 또 개심이 품에.. 안겨~~~ ^^
아~~ 먹고싶다..-.-;; 아니 먹기에 좀 부담스러운... 색깔들..
메추리...랍니다.
결국엔 잠든 재윤이를 안고.. 내려가고있답니다..
진안읍내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아~~ 정말 사람이 없더라구용.....
시골이라 그런지 주말 오후인데도 전.. 민방위 훈련하는 줄 알았답니다.
주인도 없는 어린이집 마당에 있는 빨간말을 발견!!!!
이랴이랴~~ 달려라 달려!!!!
재윤이를 위한,, 놀이터..
미끄럼틀도 혼자 전세냈어요..
아니 아니... 같은 세살이라 우기는 개심이가 있었네용...
저 말은 둘이 타도 끄떡없을만큼.. 튼튼했답니다..
진안읍내에 있는 빨간말 정말 좋아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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