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645일 - 주방일도 할 수 있어요.

수발공주 2012. 4. 12. 07:30

 2012.04.04

 

참.. 애들 앞에선 숭눙도 함부로 못 먹는다는. 말...

 

이젠 좀 알거같아용..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옆에서 지켜보다가는 벌떡 일어나 똑같이 흉내내면서 "엄마가~ 엄마가~" 그러거든용.

 

 

..씽크대 앞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양손에 끼우려다 말고...

 

아차차!!! 물 트는걸 깜빡 했어요..

 

팔을 쭈욱 뻗어 수도꼭지를 돌립니다..

 

자~ 이제 다시 고무장갑을 두 손에 끼워요.

 

 

ㅎㅎ 밥 먹고 설거지하는 엄마를 유심히 지켜본 효녀 재윤인...

 

이렇게  엄마를 도와주네용..

 

실제로 도와줄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용?

 

 ' 재윤아~~ 엄마는 밥하고 설거지하는거 안 좋아한다.. ㅋㅋㅋ '

 

 

 

결국엔 저 고무장갑 주방베란다로 내쫓아버렸답니다...

 

그래도 의자끌어다가 혼자 바둥바둥 올라가 물 트는거까진 하네용..

 

모~~~ 요기까진 애교로 아직은 봐줄 수있어용..

 

아~~~ 이젠 하루 하루 달라지는 재윤이가 살짜꿍 버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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