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6
첫인사시간인데 재윤인 선생님의 율동을 보느라 강의실 가운데 턱~~ 하니 앉아서 꼼짝도 안 하고 있어요.
아이와 나무는 프로그램도 참 맘에 들지만. 노래랑 율동도 넘 이쁘답니다..
재윤이가 완전 홀릭해준 곰 세마리, 생각하는 손, 그리고 첫 인사놀이..
모두 모두 집에 옴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애창곡(?)이 되어버렸어요.
선생님 율동하는거 하나라도 놓칠세라 완전 집중 모드에요.
오늘의 주제는 < 아홉번쨰 시간 - 율무로 만든 소리나라 >
율무!!! 참 많이 마셔본 율무차!!!!
그 율무가 저렇게 생겼는지 처음 알았어요..
저 껍질을 까서 알맹이를 갈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율무로 소리를 내는 놀이죠.. 먼저 키를 보여주었어요.
키에 율무를 올리고 하늘도 날려도 보고 바닥으로 떨어뜨려도 보구용^^
하지만 재윤이 발바닥엔 수억만 개의 감각세포들이 살아있어 발바닥에 올록볼록한 율무가 닿는걸 정말 싫어했답니다..
( 발바닥 들고 있는 거 보이시죠? )
결국엔 그녀가 원하는대로 율무가 없는 바닥으로 나왔답니다.
저 은쟁반을 차곡 차곡 쌓아가면서 놀아요.
물론 다른 아이들은 율무밭에서 신나게 놀고있죠? 부럽다...
재윤인 발바닥에 수억 만개의 감각세포가 아직 살아있단다~~~
율무를 한 줌 갖다주니.. 통에 집어넣기도 하구용..
그렇죠? 재윤인 율무가 싫은게 아니라, 다만.... 발바닥에 무언가 닿는게 싫을 뿐이라구용 ^^:;
바닥에 다 쏟아버리고~~~
비누방울 잡기 놀이도 해 보구용~
비누방울 터뜨려도 보구요~
선물로 받은 율무가 들어간 장난감이랍니다..
양옆은 자로 되어 있구요, 안 에는 율무가 들어있어 흔들면 소리가 난답니다.
ㅋㅋㅋ
오늘도 수업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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