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난 저녁 준비중이다..
개심이가 학교에 가서 점심/저녁 다 먹고 올떄가 참 행복했던거같다..
6월 강남으로 전학을 간 후부터 저녁을 집에와서 먹는 경우가 있다.
대충 하려고 해도..
모~~~ 또 좀 그렇다..
계란 후라이라도.아님 배춧국이라도..
젠장~~~
오늘도 만만한 배춧국 준비중이였느데. 재윤이 주방으로 와서 슬금슬금 사고를 친다..
바닥에 떨어진 배추. 일하느라 바빠 잠시 잊은 사이에..
저저~~~ 혼자가 뜯고 논다.
샤싹~~~ 손도 안 보여...
ㅋㅋ 그래도 입으로 넣지는 않더라는..
토끼 새끼도 아님서. 줄기부분을 제외한 입사귀부분만 갈기갈기~~~
이거.. 성격이 좀.. 흠흠..ㅋㅋㅋ
뻇음 또 울까... 젠장..
재윤이 울면 내가.. 귀.. 찮다..
그래서.. ㅋㅋㅋ
뮤직? 뮤직? 함소 음악을 틀어놓음..
거실로 가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저 봐라.. 허리 약간 기운거보이지?
저게 바로 개심이가 말한 앉은뱅이 춤이다..
요렇게 손가락으로 찌르고찌르고..
그나저나 저 배추..
씻지도 않고.그냥 국에 넣어버렸다는..
개심이.. 어떄?
간이 좀 짭짤하니 잘 맞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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