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384일째 - 배추 뜯고 찌르고찌르고~

수발공주 2011. 7. 19. 15:37

 2011.07.14

 

난 저녁 준비중이다..

개심이가 학교에 가서 점심/저녁 다 먹고 올떄가 참 행복했던거같다..

 

6월 강남으로 전학을 간 후부터 저녁을 집에와서 먹는 경우가  있다.

 

대충 하려고 해도..

모~~~ 또 좀 그렇다..

계란 후라이라도.아님 배춧국이라도..

젠장~~~

 

오늘도 만만한 배춧국 준비중이였느데. 재윤이 주방으로 와서 슬금슬금 사고를 친다..

 

 바닥에 떨어진 배추. 일하느라 바빠 잠시 잊은 사이에..

저저~~~ 혼자가 뜯고 논다.

 샤싹~~~ 손도 안 보여...

ㅋㅋ 그래도 입으로 넣지는 않더라는..

 

 토끼 새끼도 아님서. 줄기부분을 제외한 입사귀부분만 갈기갈기~~~

 

이거.. 성격이 좀.. 흠흠..ㅋㅋㅋ

 

 

뻇음 또 울까... 젠장..

재윤이 울면 내가.. 귀.. 찮다..

 

그래서.. ㅋㅋㅋ

 

뮤직? 뮤직? 함소 음악을 틀어놓음..

 

 거실로 가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저 봐라.. 허리 약간 기운거보이지?

 

저게 바로 개심이가 말한 앉은뱅이 춤이다..

요렇게 손가락으로 찌르고찌르고..

그나저나 저 배추..

 

씻지도 않고.그냥 국에 넣어버렸다는..

 

개심이.. 어떄?

 

간이 좀 짭짤하니 잘 맞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