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226일 - 이유식 먹이기

수발공주 2011. 2. 7. 17:23

 

2011.02.06

 

 오늘도 재윤이 이유식을 먹이려고 자리를 잡았다.

 

 

 

재윤이가 이유식을 먹는 자리는

우리집 주방에 있는 식탁 바로 아래이다.

 

좀 더 자라서 혼자 밥먹기 싫어하는 엄마의 좋은 밥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식탁 근처에서 먹이는게 나중에 적응하기 더 쉬우리라는

단순한 엄마 생각 때문에...

 

 

요 녀석 이젠 숟가락을 손에 쥘려고

자꾸만 앞으로 손을  내민다.

 

 

재윤이 손에 숟가락을 빼앗기게되면

이유식 먹이는 것이

중단되기 때문에..

나도 안 빼앗기려고 노력 아닌 노력을 한다.

 

 

 ㅋㅋ

결국엔 저렇게 재윤이손으로 가져가버렸다.

 

재윤이한테 화를 낼 순 없는 노릇이다.

그냥 덤덤히.. 재윤이가 숟가락갖고놀다가 질려서 던져버리던가

아님 배가고프다고 다시 엄마에게 돌려주던가..

 

암튼.. 난 무작정 재윤이 쳐다봄서 기다린다.

눈마주치면 한 번 웃어주고..

 

언젠가는

진짜루 혼자서 밥 먹는 날이 오겠지?

 

그 떄가 되면

내가 재윤이한테 엄마 밥 먹여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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