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211일 - 새로운 아지트가 생겼어요

수발공주 2011. 1. 24. 09:03

 

2011.01.21

 

원래 주방일을 할 때는 흔들침대에 눕혀놓았지만.

 

며칠전부터 바닥에 재윤이를 둔다.

 

그러면 뒤집어서 혼자서 조금씩 조금씩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재윤 : 엄마,, 저 여기 어때요?

 

수발 : -.-;;   우리 재윤이 언제 거기까지 간거에용?

거긴 엄마 밥 먹는 자린대용?

 

 

 

재윤 : 아~ 그래용? 어쩐지 이 자리에 엄마 냄새가 나더라구용.

ㅋㅋ 저도 이렇게 딸랑이 냠냠하면 되는거죠?

 

 

재윤 : 사실 제가 요즘 이가 나려는지 넘넘 간지러워요.

 

 

 재윤 : 침도 이렇게 많이 나오구용.

 

수발 : 딸랑이 엄마주세용. 닦아줄께요.

 

 

제윤 : 가져가세용 ^^

 

수발 : 우리 재윤이. 이제 식탁의자 밑에서 나오세요.

 

 

재윤 : 엄마, 이건 모에용?   길다란게.. 미끈하게 ..쭉쭉~~

엄마, 재윤인 여기가 참 맘에 들어용. 저 여기서 잘까 봐용. 여기 제 방 만들어주세요

 

 

수발: 그건 식탁의자 다리에용.

그리구 거기서 자면 안 되용. 재윤이 방 만들고 싶으면 아빠한테 이사가자고 하세용.

 

재윤 :  이사감 제 새로운 아지트가 없어지는거잖아요.

재윤인 요기. 의자밑에 참 조아용.

 

 

재윤 : 아빠. 나 이쁘죵?

엄마가 이사사자는거. 제가 싫다고했어요.

아빠도 이리로 오세용. 재윤이가 차 한잔 드릴꼐용.

아빠. 이제 스키장 가지말고 여기서 재윤이랑 같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