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1
근래 재윤이와 사랑에 빠진 참새와 비둘기랍니다..
어린이 대공원을 갈떄면 항상 쌀 뻥튀기를 챙겨간갑니다..
쌀 뻥튀기로 연못에 있는 천둥오리 밥도 주고, 또 참새와 비둘기에게도 밥을 주지요~~
이 날따라 신나서 한 주먹 쌀뻥튀기 들고 냅다 뛰더니 결국엔...-.-;;
철퍼덕!!!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네요..
왼손바닥 살짝 긁히고 코에 살짝 훙터 생기고
아마 제대로 넘어지긴 처음인거같아용..
어찌나 울어주시는지~~~~^^;;
사진 보이시죠?
코코~~ 하믄서 코 가르키고 있는거용..
결국엔 곰탱이 비타민 한 알로 진정시키고 놀이터로 와서 모래놀이를 했답니다.
왠일로 혼자서 잘 한다 싶더니만...
벌떡 일어나 타이어에 앉아서는
" 엄마 해.. 재윤이 구경 "
-.-;;
이러고 진짜 제가 땅하는거 구경하고 있네요.
넘어진 재윤이를 위해 엄마가 케이크도 만들어줬느뎅.. 웃질 않네요..
아직 넘어진 것에 대한 아픔이 남아있나봅니다.
흐린 날씨 떄문인지 물놀이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덕분에 나무로 만들어진 배가 재윤이가 독차지하게 되었죠.
열심히 사진 찍어주고 있노라니..
" 엄마 사진 " 또 한마디 건냅니다..
자기 사진만 찍지말고.. 엄마 사진도 찍으란 말인가봐요...
ㅋㅋㅋ
그랴~~ 썡얼로 돌아다니는 겁없는 엄마 사진도 한 장 찍어보자구나~~~~
이제 좀 기분이 나아진탓인지 혼자서 카메라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요 때만큼은 정말 사랑스러운 거 같아용 ^^
어린이 대공원 정문으로 나오는 길...
바닥에 기어다니는 개미 한 마리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재윤아~~ 오늘은 비둘기 밥줄려다가 철퍼덕! 넘어졌네~~
담부턴 너도 훨훨 ~ 날아다니려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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