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베페 서포터즈/베페 보물창고

우리 아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잠자기 10분 전!

수발공주 2012. 2. 1. 16:23

우리 아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잠자기 10분 전!

 

 

 

 

유난히도 잠투정이 심했던 우리 아이

거기에 소아야경증까지 있어 새벽에 한번씩은 꼭 깨서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아이가 놀다가 혼자 스르르 잠드는게 소원이었던 저였어요

 

물론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저녁에 잠들기 전 책 읽고 난 후

취침등 불을 다소 어둡게 조절해주면 뒤척이다 잠드는 아이가 얼마나 대견한지

 

 

아이들이 잠들기 10분 전!

짧다면 짦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아이의 성장과 정서를 완성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예준맘이 하고 있는

우리 아이 잠자기 10분전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1. 정해진 코스를 만들어주세요

 

 

유독 잠드는 것 자체를 거부했던 우리 아이였는데

내 아이도 그런데~~ 공감하시는 분이시라면

우리 아이만의 잠들기전 코스를 만들어주세요

 

거창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우리아이의 코스를 소개해본다면

잠이 들기 20분 전쯤부터는 하던 것을 마무리하고

씻고, 편한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책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다!

 

이렇게 반복했더니 이제는 씻고 난 후 편한 옷을 입고나면

스스로 책장에 가서 오늘 읽을 책을 꺼내오고

책을 읽고 난 후엔 스르르 베개를 찾아 눕고

취침등 불빛을 줄여주면 잠자리에 든답니다.

 

 

 

 

2. 가능하면 엄마나 아빠가 아이 옆에 누워 있어주세요

 

 

어른들은 대게 잠으로 피로를 풀고 휴식을 얻지만

아이들은 잠자리에 드는게 꼭 달콤한 것만은 아니라고 해요

깜깜하고 어두운 방에 누워 창문에 아른거리는 그림자도 무섭고

때로는 바람소리에도 아이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 특히나 잠들기 전후 5분간은

엄마나 아빠가 옆에 누워계시는게 좋아요

 

열심히 재웠는데 선잠에서 깨 엄마나 아빠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게 되면 아이는 그 때부터

엄마, 아빠에게 더욱 매달리고 잠을 안자려고 하기 때문에

쉬운것은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일이랍니다.

 

 

 

 

3. 책은 같은 책을 일정 기간 반복해서 보여주세요

 

 

이 시간에 읽는 책은 지식, 흥미를 위한 독서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어 잘 재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의 다양한 책을 읽어주기보다는

하루에 1 ~ 2권정도의 책을 2 ~ 4주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더 좋아요

 

물론 아이가 싫증을 내고 다른 책으로 바꾸고 싶어한다면

융통성있게 바꾸어주시는게 좋겠죠?

 

 

 

 

4. 신나는 놀이보다는 정적인 놀이를 함께 해 주세요

 

 

밤 시간이 되면 낮시간보다 감각도 예민해지고 정서가 더 풍부해지기때문에

조그만 자극에도 더 크게 웃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

이럴때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겠다고 신나게 놀아주는건

오히려 아이의 숙면을 방해한답니다.

 

가능하면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할 수 있는 놀이로 아이를 안정시켜 주세요

신체놀이를 하더라도 부드러운 이불 위에서 장소를 벗어나지 않도록

놀이해 주는 것이 좋아요

 

 

 

 

 

5. 자장가는 낮은 톤으로 반복해서 들려주세요

 

 

자장가는 작은 소리와 낮은 톤으로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해요

특히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는 네박자를 기본으로 비슷한 가락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의 잠을 유도하는대도 효과가 매우 뛰어나답니다.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토닥이며 스킨쉽을 해주면

손길의 리듬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며

숙면을 도울 수 있어요

 

때때로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잠투정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하던 우리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대견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오늘도 늦은 시간 잠드는 예준맘

곤~~~히 잠들어있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

한번 더 안아주고 저도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