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0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챙겨나왔어요.
이스탄불에 머무는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우리집 거실처럼 느껴졌던 블루모스크 앞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답니다.
전 저 때 뭐가 그리도 좋았던건지... 브이를 하면서 웃고 있을까요?
지금은 다시 가고싶은데~
재윤이도 이젠 더 잘 적응할 거 같은데..
지금 가면 이스탄불에만 있을 게 아니라.. 처음 계획대로 카파도니아도 가고... 그리스도 넘어가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흠흠... 내 고향 산토리니는 언제 가볼까용?
또 사진보니 혼자서 완전 신났네요..
아~~~ 저 손거울. 오전에 들린 바자르에서 개심이가 기념선물로 사준 터키산 손거울입니다.
사진 속 뒤에 저 아저씨..저 보고 있는거 맞죵?
이쁜건 알아가지구선..ㅋㅋㅋ
개심아. 손거울 고마워!!!
공항에 도착한 재윤이도 서울로 돌아가니 좋은가봐요..
"재윤아 너 서울감 블루모스크도 없고. 무한리필 빵도 없다....ㅋㅋ"
그런데 좌석이 없어요.. 우린 비행기를 입석으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인데 이를 어쩔까요?
하지만 전 개심이를 믿습니다.
개심이가 이루어져라 함~~~~ 다 이루어진다는걸용...
저 고개숙인 아저씨가 손으로 직접 작성한 뱅기표- 재윤이뱅기표였답니다!!!- 를 들고 출국심사받다가
공항직원이 개심이한테 모라모라 했따지용?
공항직원왈 : 이거 모냐? 누가 손으로 뱅기표에 낙서하랬냐?
너네 혹시 간첩 아니냐?
개심왈 : 아돈노~아논노!!!!!!!!
아임 니혼진...
ㅋㅋㅋ 공항 면세점에 가면 터키 시내에서 판매하는 완전 달달한 젤리 및 과자류 무한 시식을 할 수 있답니다.
내 얼굴보다 더 큰 올리브유 비누도 대롱대롱~~~
저거 하나면 우리 세식구 일 년은 족히 사용할 수 있겠죠?
아~~~ 드디어 서울행 뱅기를 탔어요.
재윤인 또 빨간 베시넷위에서 마치 자기네 집인양 기린 목잡고 잘 놀았답니다.
긴~ 긴~ 비행시간동안 기내에서 할거라고.. 걍 맥주먹고 쓰러져 자는거죵...ㅋㅋㅋ
하지만 전 저 때만해도 모유수유중인지라.. 흑흑... 눈으로만 먹었답니다.
기내식 - 비빕밥!
기내식 - 오믈렛!!!!
전 개인적으로 기내식으론 비빕밥이 젤 맛있답니다.
재윤인 잠들었구요.
잠든사이 나온 재윤이 이유식입니다..
서울에서 준 이유식 - http://blog.daum.net/marinehg/502 과는 전혀 다르죠?
이게 몰까용?
여행 중 남은 동전을.... 멋진 동건오빠를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요 봉투에 넣어서 승무원 언니에게 드렸죠..
저 착하죠?
착한 일 하면 복 받는다는데.. 그 복 - 재윤이한테로 갔으면 좋겠네요. ^^*
드디어 나의 조국 -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은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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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 처음엔 재윤이가 함꼐 한다는 것 떄문에 개심이를 말리기도 했던 저지만...
이렇게 다녀오고나니....
개심이와 저...재윤이 ... 우리에게 참 좋은 추억여행이 된 거 같아요.
지구 건너편까지 엄마아빠와 함꼐 무사히 다녀온 재윤이한테 넘 고맙고..
또 제 말을 잘 안듣는 개심이지만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건 사실이기에 개심이한테도 참 고맙네요.
그러고보니 5월에 다녀온 터키여행 후기를 이제서야 마무리했어요..
ㅋㅋㅋ 제가 워낙에 바쁜 여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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