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5
재윤이도 어느덧 7개월이 훌쩍 넘어버렷다.
그 동안 무릎에 앉혀서 이유식을 먹였는뎅.
이젠 팔이 아프다.
그리구 무엇보다 이 녀석이 자꾸만 일어날려고 한다는 점...-.-;
부스터가 필요할때가 온 것이다.
그래서 구입했다.
일단 친해져야 하니.
재윤이 밥상이긴하지만..
장난감들을 올려놓았다.
재윤 : 엄마, 이거 내 식탁 아니에용?
나 이제 파란색 큰 밥그릇에다가 밥 먹는거에용?
좋아용. 냠냠~ 이렇게 먹음 되는거죠?
재윤 : 의사선생님이 고기 먹이랬다고
기린고기도 먹는거에용?
이건 내 장난감인데.. 얘도 먹어야하나요?
재윤 : 파란 밥그릇안에 기린고기 넣어두었고.. 이건 또 어떻게 먹어야하나용?
이건 내 딸랑인대요~
재윤 : 이건 그냥 요렇게 먹는건가봐용.
수발 : 넹넹.
재윤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용.
그대신 부스터에 앉았다고 울지만 마세요.
^^
2011.01.27
오늘은 또 한 번의 부스터 적응기간을 거쳤다.
이번엔 진짜 먹는걸루~~
요 녀석봐라..
이젠 그럴싸하게 턱받이도 하고..
근엄한 자세로 기다리고있다.
재윤 : 엄마,, 오늘은 어떤 맛있는 음식을 주실건가용?
저 기대하고 있어용.
.
.
.
.
.
재윤 : 아~~ 맛있어요.
다 먹었어요.
오늘처럼만 맛있는 음식 주신다면
매일 매일 부스터에 앉아서
이쁘게 턱받이하고 이유식먹을꼐요.
엄마. 잘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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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우리 재윤이가 오늘 무얼 먹고서 저렇게 만족해하고있을까요?
짠~~~
바로 요고 사과 배퓨레였습니다.
요 녀석... 개심이의 조기교육(?) 덕분에
과일맛을 일찍 알아버린 재윤이를 위해..
부스터에 적응시키기 위해..
부스터에 앉아 울지말라공..
그리고 턱받이 당기면서 벗지말라고..
오늘 엄마인 내가 준비한건..ㅋㅋㅋ
사과배 퓨레^^
완전 달짝지근~~~
암튼 성공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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