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6
어린이집 등원 3일쨰..
이 떄만 해도 울었답니다.
아침밥을 안 먹었어요.. 밥 먹음 어린이집 가야한다구용..-.-;;
(안 먹어도 가야하는뎅....)
두 시간동안의 어린이집 생활
처음이라 많이 무서웠을거에요.. 많이 두려웠을거에요..
그치만... 재윤인 잘 해내고 있답니다.
재윤이.. 니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떨리는 내 눈빛을 보면...
엄마도 알수 있어..
두 시간내내 어린이집에서 엄마만 기다리고있다는걸~~~
하지만... 넌 잘 해낼거라 믿어..
2013.03.07
매주 월/목요일은 노란색 체육복을 입고가는 날이에요.
커다란 가방속에... 무얼 넣었는지.. 묵직하더라구요..
엄마와 어린이집 선생님의 사랑의 대화 수첩...
그 수첩에 적혀있었답니다...
'재윤이가 오늘 처음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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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고 있답니다...
딸에게 엄마란 존재는 참 크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저 역시 누군가의 딸이기에... 결혼을 하고 아이들의 엄마가 된후.. 엄마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으니까요..
친정 엄마가 귀찮아해도 매일 전화하고... 하소연하고...-.-;;
그게 평생 연결된 딸과 엄마의 보이지 않는 끈인거같아요..
재윤아... 그 끈 길게.. 그리고 굵게 이어가자구나..
전번에 말했었지? 엄만 평생.. 너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고싶다고....
엄마와 처음 떨어져 있는 시간들...
조금은 무서울지 몰라도.. 그 만큼 니가 성장하는 거니까...
엄만 니가 많이 많이 행복한 아이였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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