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s 다이어리/재용's 콩콩콩

+131일 - 장갑을 벗은 날.

수발공주 2013. 2. 22. 07:00

 

2013.02.18

 

사랑하는 아들 - 재용인 음...  모랄까용?

 

아토피가 좀 많이 심한 편이에요..

 

유전적 요인도 있을것이고..또 환경적인 요인도 있구요..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안심한 단계는 아니랍니다.

 

그래서 항상 양 손에 손싸개를 하고 있어요..

 

이젠 백일이 지나 뒤집고 본격적인 치발기시기인지라. 손에 우언가를 쥐어주고싶지만..

 

벅벅~ 긁어서 핏방울 맺히는게 넘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손싸개를 잘 벗겨주지 않아요..

 

낮에 가끔씩.. 아주 가끔씩만 벗져준답니다.

 

 

 

그러다가.. 오늘... 재용이가 드디여 바운서에 손잡이를 잡았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 그리고 얼마나 기뻤던지용..ㅋㅋㅋ

 

갑자기 소리지르는 엄마에 놀란탓인지..  저 잡은 손잡이를 놓지않고.. 한참을 잡고있더라구요..

 

아~~~ 아들의 작은 모습에도 넘 행복한 엄마랍니다.

 

 

 

밥먹다말고.. 갑자기 소리지르고 좋아하는 엄마를 보고 덩달아 기분좋아진  이 아이

 

백만불짜리 미소죠?

 

오늘 하루도 이 두 녀석 덕분에 햅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