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s 다이어리/수발's 일상

무소의 뿔처럼....

수발공주 2012. 2. 2. 17:07

 

2012.02.01

 

 

지난 구정 떄 친정가사 조카들한테 옮아온 감기..

 

거의 다 나아가는 듯 했지만. 주말에 좀 나가 돌아 당기고 또 저녁때 대공원까지 한 바퀴 휙~~ 돌고 오니 다시 도졌네용  ㅜ.ㅜ

 

그러나 예전의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완전 아픈감기..

 

온 몸도 으실으실 춥고 콧물도 나오고.. 눈알도 아프고..

 

어느 하나 챙겨주는 사람읍고

 

재윤인 제가 누워있기라도 함 성질 막~ 내면서 일어나라고 난리 난리고~~

 

말짱한 개심인 술 먹고 다니느라 아픈지도 모르고..

 

에호~~ 친정 엄마는 배에 꿀넣어 먹으라고  말만 하고.. ㅠ.ㅠ

 

눈물 세 바가지, 억울함 열 박스

어어어엉~~~~

 

 

 그래서 결국엔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란 생각에 부랴부탸 배 잘랐어용.

 

 

꿀 한 수저만 넣으라고했는데.. 걍 내 맘대로 세 수저 넣었더니

 

 

이건 웩~~~~!! 넘 달아...

 

그래도 혼자서 저 물은 다 먹었어요..

 

먹고나서 좀 덜한가 싶더니만.. 똑같네용..

 

제 감기 가져가실분?? 어디 안 계신가요?

 

하긴 재윤이도 감긴데.. 증상이 저랑 비슷한데.. 이 녀석은 혼자 춤추며 장구치며 덩실덩실 잘 노네용..

 

역시 젊은 게 좋은가봐용 ^^

 

 

 

나... 이제 무소의 뿔처럼 튼튼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