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s 다이어리/재윤's 콩콩콩

크리스마스 선물 - 파프리카

수발공주 2012. 12. 31. 22:00

2012.12.25

 

크리스마스!!!!!

 

개심인 남의 생일이 모가 중요하냐고 그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크리스마스.. 아이들에건 참 중요한 날이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날이니까요 ^^

 

 

 

재용인 아직 어려서 패쑤~~~ 

아니 재용인 베란다에 쌓인 기저귀로 선물을 태우고..흠흠...

 

재윤이는 제가 12월초부터 산타 할아버지이야기 들려주면서 선물 모 달라고 할거냐고 물으니

 

 이 아이.. "파프리카... 주황색 파프리카"  그럽니다.

 

음냐... 몇 번을 물어도 파프리카랍니다.

 

 

피아노가 좋아? 파프리카가 좋아? 물어도 파프리카랍니다..

 

 

그렇죠? 먹는게 남는거죠?   ^^:;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파.. 프...리.. 카...두개!!!!

 

이쁘게 리본도 묶었답니다..

 

그리구선 24일날 재윤이가 잠든 사이에 머리 위에 살며시 놓아두었어요.

 

 

 

 

25일.. 크리스마스날!!!

 

눈만 뜨면 안 보이는 개심인 대체 어딜 간건지...저흰 관심도 없어요..

 

ㅋㅋㅋ

 

재윤이 머리맡에 놓인 두 개의 파프리카를 보고 어리둥절 합니다..

 

" 이게 왜 여기있지? " 그러네용..

 

 

  " 크리스마스야... 산타 할아버지 재윤이가 일 년동안.........    (중간생락)    .............선물 준거야..."

 

 

재윤이 그제서야 좋다고 사진 찍어달랍니다..

 

 

참 이쁜 아이에요..

 

파프리카 사랑... 두 돌떄도 파프리카 사달라더니..

 

 

ㅋㅋㅋ

 

 

재윤아.. 내년에도 파프리카 사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