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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주년 기념일이랍니다 - 내 청춘은 어디루?

수발공주 2012. 5. 5. 08:00

 

 2012.04.26

 

아~~~~ 내 청춘을 어디루?

 

벌써 개심이와 결혼한지 어언 4년이 지났네용..

 

첨부터 별도 달도 따준다면서 뻥치고 꼬신 적은 없지만....무언가 제가 상상한 꿈같은 생활들이 분명 그 당시엔 있었던거같은데..

 

 

ㅋㅋㅋ

 

 

4년이 지난 지금...

 

 

 어느 누구의 축하 전화없이... 축하 선물 없이...

 

개심이네 학교에서 보내준.. 저 까만 케이크...

 

지난 번 개심이 생일떄 케이크랑 똑같은 구성이랍니다...

 

http://blog.daum.net/marinehg/984

바로 이것이죵?  

 

 

 

이제 좀 안다고... 케이크를 안다고...

 

앞에 앉아 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구선 숫자 좀 안다고.. 케이크 위에 있는 마카롱 쿠키를 세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지만.. 저 까만 케이크는 생각보다 단단해서 티도 안 납니다..ㅋㅋㅋ

 

 

 

 재윤이가 아무리 군침을 흘려도 저녁때 개심이가 올떄까지 케이크는 다시 상자 안으로 쏙!!!

 

 

 

 

아~~ 저녁이 되서 개심이가 돌아왔네용..

 

 촛불을 켰답니다...

 

하나, 둘,, 셋,, 넷,,,

 

모두 네 개네용..

 

4년 전 꿈꾸던 내 모습이 지금일까용?

 

ㅋㅋㅋ 4년 전 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용?

아마도~~~~ 결혼은 현실이란건 모른채.. 이쁜 드레스 입는다고 신나 있었겠죠?

 

뱅기타고 놀러 간다고 좋아했겠죵?

 

열흘동안이나 병원에 출근 안 해도 된다고 신나했었겠죵?

 

ㅋㅋㅋㅋ

 

 

하지만 4년 전 오늘... 비가 온 다음 흐린 날이였답니다..

 

 

식장에서 울면서도 웃을려고 참 노력을 많이 했던거같아요..

 

그 덕에 4년동안에 울 건 그 날 다 울어선지...

 

결혼하고 4년동안 크게 울었던 기억은 읍네요..ㅋㅋㅋ

 

아뇽~~ 기억하지 싫은 거겠죵?

 

 

ㅋㅋㅋ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좋은 일만 기억나는 결혼기념일이였음 좋겠네용..

 

이런 날.. 옆에 있어준 이쁜 개심이.. 더 이쁜 재윤이한테 고마워해야겠어용 ^^

 

 

 

그나 저나~~~ 내 청춘은 어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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