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8
문화센터 수업이 한 시간 당겨지니 오후에 여유가 있어서 참 좋네요^^
오늘은 재윤이랑 오랫만에 어린이 대공원을 다녀왔답니다.
오늘의 코스 : 후문 분수구경 -> 동물원 -> 놀이터, 물놀이
재윤이와 저는 항상 대공원 후문으로 가서 저 분수를 가장 먼저 본답니다..
올 여름엔 에너지 위기기간에 발맞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네용..
일찍 일찍 다녀야겠어요.
그리고나선.. 동물원으로 고고하죠..
코끼리가 있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이날.. 재윤인 코끼리엔 관심읍고.. 코끼리 똥 근처를 배회하는 비둘기에 완전 초관심 집중이였답니다.
비둘이 걸을떄 머리 흔드는거 아시나용?
아주 신나서 흉내내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지....
전 아예 잡을 생각도 안하고. 뒷짐지고 구경만 했답니다.. ㅋㅋㅋ
준비해 간 간식을 먹고있어요.
아~~~ 재윤인 친구없이 혼자 놀아도 기분좋아용..
간식 먹다가 혼자 춤추다가... 으쌰으쌰~~~
나른한 오후 호랑이 한 마리는 잠이 들었네용..
재윤인 새끼 손가락 하나 꼽으면서 "하나"합니다..
이제 숫자세기를 좀 할까요? 안 할까용?
좀더 기다려봐야겠어요..ㅋㅋㅋ
손가락꼽기하다가 또 혼자서 열심히 율동을....ㅋㅋㅋㅋ
누가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까용?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으텐데. 말이죠.. -. -;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수돗가..
어푸어푸하면서 또 쪼르르 달려갑니다...
구멍난 신발 사이로 물 넣기 놀이하느라 바빠요..
이젠 놀이터에 도착했답니다..
식물원 바로 앞에 있는 오즈의 마법사놀이터에용..
넓은 모래밭에 놀이기구들도 많구용.
옆엔 물놀이 할 수 있는 도랑도 있답니다..
혼자서 그네도 타고.. 그네 타면서 숫자세기도 곧잘 하구용..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시...
하나.....
흠흠...
전 재윤이 그네 밀면서 스물까지 세어준 거 같은데... 저 녀석은 다섯에서 되돌아가버리네용..ㅋㅋㅋ
아이들도 별루 없는 한산한 놀이터..
아주 혼자서 전세낸거처럼 미끄틀도 타고...
흔들흔들 거북이도 타서 혼자 신나게 웃고...
오리도 타고 혼자서 신나게 웃고..
물놀이 도랑에 잠시 갔다가 홀라당 빠지는 바람에 바지 갈아입고...
이젠 정문을 향해 가는 중이랍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천둥오리도 보았답니다..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공원이 집 근처에 있어서 참 좋아요..
이젠 재윤이 태우고 유모차밀고 가면 헉헉~~ 힘들긴하지만.. 막상 대공원에 도착하고나면.. 아~~ 좋다란 생각이 마구 마구 든답니다..
욜 여름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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