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s 다이어리/수발's 일상

[추운겨울]일상속 기록들

수발공주 2016. 1. 21. 10:24

누나 미술수업 들어간 사이에...

 

누나 옷을 주섬주섬 입어봅니다..

 

모자까지 써봅니다.

 

그리구선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만 이런 행복은 잠시... 누나 나옴 끝....ㅋㅋㅋ

 

나도 니가 딸이였음 좋겠다..

 

성질머리 곱디 고운 딸래미였음 좋겠따....-.-;;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는 서울...

 

따님모시러.. 아차산가는 길..

 

택시 타려니.. 왠지 거부거부...

 

걍 개심이가 갖다준 털모자 하나쓰고 땀내면서 올라갔따죠..

 

헉헉~~ 땀.. ㄴ ㅏ요

 

 

 

 

커피를 잘 먹지 않는 나란 여자...

 

일 년에 한 번 커피솝을 갈까말까한....

 

오늘이 딱 그 날...

 

두어시간 혼자 앉아 저 요거트 묵음서...

 

잡치책보면서  옆 테이블 여자들 이야기 듣노라니.. ㅋㅋㅋ

 

인생은 구리다..

 

여잔... 다들 결혼해서 애 낳기 전이 전성기인듯...

 

나란 여자도... 내 옆 자리에서 열심히 수다떨던 여자도... 찌찌뽕...

 

다시 태어남... 나 황금의 꽃을 찾아...

 

아니 아니 라푼젤을 옆에 끼고 결혼하지 않은채.. 영원히 젊음을 즐기리라..!!

 

 

멀~~~ 이런 걸다...

 

필요하다고 말 안했는뎅... 개심이가 사갖고온 바가지...

 

나 보드인생 8년차...

 

비록 들인 시간과 정성이 부족해...  이제 턴 하는 ...

 

ㅋㅋㅋ

 

올 겨울엔 보드바지도.... 바가지도 다 새 걸로 바꿨다..

 

 

 

이참에.. 살빠져 빙글 빙글 돌아가는 내 손가락의 반지도 왕 다야몬드로 바꿔주지 않으련???

 

개시미???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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