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제주도에서 둘쨰날...
이럼 안 되느데... 일기예보가 맞으면 안 되는데...
흑흑.. 진짜 비가 오네용..
부슬부슬 내리긴 했지만....
비옷에... 우산에 준비를 해서 출발합니다.
오전9시쯤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어요..
널 위해 내가 다 빌렸따.. 딸랑구..
ㅋㅋㅋ
비가오나 눈이 오나 이젠 잘 따라다니는 재윤이..
이쁘게 사진도 찍어보구요..
하트를 만들었으나.... 키가 안 맞는 관걔로.. 저런....
용인 유모차에서 꿈쩍도 안 합니다.
ㅎㅎ 맞아요.
여긴 비자림 휴양림이에요..
비자나무- 제주도에만 있는 나무라죠?
800년이 넘은 나무,, 심지어 900년을 넘긴 나무들이 많아서 천년의 숲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곳
. 비자나무 단일 군락지로는 세계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비자림!!!!
차라리 비내린 뒤라면 좀 더 여유있게 만끽 할 수 있을텐데..
ㅋㅋㅋ 맘만 급했던거 같아요 ^^
여기 입장료있어요.
성인 1,500원 - 카드 결제 가능
어르신들,제주도민은 공짜
재윤이 재용이도 공짜.
유치원에서 피톤치즈를 배워서 알고있는 재윤인..
이 곳에 와서 심호흡을 해요.
엉덩이 피부가 이뻐졌음 좋겠다.. 흠파흠파..
비자림은 짧은 코스 - 40분이랑
긴 코스 - 80분.. 두가지가 있답니다.
요기 보이는 오솔길 입구에서 돌아가면 짧은 코스..
좀 더 돌아가면 긴 코스랍니다.
...
인도에서 편히 살다가 비오늘 돌맹이길을 유모차로 밀려니...
좀 힘들겠수다???
재용인 요양 모드네요.
깊은 숲속같아요...
나무뒤에서.. 나무 요정이라도 나올 듯한 분위기...
아니 벌써 나왔네요.. 요정들.
피톤치드가 마구 마구 나올 거 같은 기분...
정말 상쾌합니다.
이 나무...
둘이서 합쳐져서 하나 된 연리목..
진정한 쳔년의 사랑
제 천년의 사랑은 개시민가용?
-.-;;
비자림 휴양림을 다 돌고 나올 즈음에
시원하게 마실 수있는 천년 비자림 약수도 있답니다.
드디어 유모차에서 내린 재용이 손잡고, 재윤이 손잡고...
오솔길을 걸어옵니다..
중간에 있는 돌멩이길을 제외함 유모차가 가기에도 개안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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