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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야기]열한번째날ㅡ할아버지 제사

수발공주 2015. 1. 6. 07:48

2015.01.05

 

오늘은 돌아가신 시아버지 기일이랍니다

 

한번도 직접 본적은 읍지만... 사진속 그분은 웬지 며느리사랑이 넘치실거같은 분이시랍니다

 

 

ㅎㅎ 아침부터 괜히 맘만 복잡해서 ..

 

갈팔질팡하다가...

 

사진 한 장읍네요

 

 

방학동안..책읽기에 불붙으신 재윤이 아마 이주간의 겨울방학동안 1000권은 가뿐히 읽을듯요

 

남들은 일년 1000권 읽기목표... 막 이러든데

 

이 녀석은 제가 읽어주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읽고 또 읽어요^^

 

 

어제에 이어 골판지 돌돌 말아 공주와 왕자도 만들었구요

 

 

그리고나서 시댁 다녀왔습니다

 

항상 그러하듯 분위기는 안 돟지만

 

햇살같은 두 아이들 ㅡ 엄마 찾는 놀이삼매경에 빠져

무사히 넘겼네요

 

 

가족끼리는 비밀이 있어서도 안되고 슬픈 일도 같이 나뉘야하는건데... 본인의 자존심이 앞서가서는 안 되는거라고 전 생각하고있답니다.

비록 짧은 제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ㅡ.ㅡ

 

 

전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덜아프게 깨물순있겠죠?

 

그걸 아이들이 알아선.. 안되는거구요

 

 

두녀석들에겐 항상 엄마가 너희들을 사랑하는걸루^^♥♥

 

 

전 마지막까지 두녀석의 손을 꼭 잡아주고싶습니다

 

한 쪽에 한 명씩요

 

참 생각이 많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