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s 다이어리/재용's 콩콩콩

[만14개월] 아들을 키운다는건...

수발공주 2014. 1. 23. 13:25

2014.01.24

 

 

아들은 키운다는 거에 대해 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전.. 재윤이를 정말 편하게 키웠거든용..

 

그래서 세상 모든 아이들은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재용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용...

 

쿨럭.........

 

 

 

 

이 놈은...

 

주방 싱크대에 있는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끄집어내서 냄비도 거실에 질질 끌고 다니구용..

 

매실병도 쏟아버리고.. 꿀병도 굴려버리구용..

 

후라이팬도 막 바닥에 들고 쳐요..

 

 

 

그리구선 좀 조용하다 싶음..

 

신발장으로가서 신발이란 신발은 다 꺼내놓구용..

 

 

 

 

 

나가놀자고 양말신겨놓음

 

잽싸게.. 현관으로가...

 

도어락 손잡이 마구 잡아당기다가 안 열린다고..

 

 

문 잡고 울어요..

 

 

 

그 뿐인 줄 아세용?

 

지 맘에 안 들면 뒤로 벌러덩 누워용.

 

바닥에 돌바닥이든 이불바닥이든 전혀  상관안하고. 걍 벌러덩..

 

밥 먹다고 숟가락에 밥 안떠진다고 식판 뒤집어버리고

 

매운 김치  먹지말라함..

 

상 뒤집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