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s 다이어리/수발's 나들이

창작 뮤지컬 <서편제> 보고 왔어요

수발공주 2012. 3. 9. 07:00

 2012.03.07

 

간밤 꿈에 병원에서 같이 근무하던 팀장님이 등장하더니만..

 

ㅋㅋㅋ 이게 왠 횡재일까용?

 

창작 뮤지컬 <서편제> 같이 보러 가자는 반가운 연락을 아침에 받았죵. ^^

 

종일 신나서 개심이 집에 오기만 기다리다가

 

슝슝~!!!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있는 유니버셜 아트센터로 갔어용.

 

물론 재윤이는 개심이랑 집을 지키고.. 저만. ㅋㅋㅋ

 

 

 아~~~ 요렇게 흐리게 찍힌 티켓한 장에 제 거에용..

 

예전에 근무하던 병원은 유니버셀 발레단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곳이라

종종 공연 티켓이 직원들한테 배부하거든용..

 

 

앗~~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아트센터 로비는 병원 및 기관관계자분들로 가득차 있어용..

 

병원을 관둔지 어언 2 년이 넘은거 같은데 다들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용 ^^

 

다시 일하고 싶은 맘만 굴뚝같아지네용  ㅋㅋㅋ

 

 

 공연장 크기는 크진 않아용. 아늑하니~~~ 좋더라구용..

 

벽면엔 금색 무궁화 장식!!!

 

웽미?  잠깐  청와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천장에 상들리에도 참 이쁘죵?

 

마치 커다란 보석을 콕콕 받아놓은 느낌이랄까용?

 

 

 자~ 무대입니다...

 

한지로 겹겹이 꾸며진 무대 뒤엔 멋진 음악을 책임져준 오케스트라 단도 있었답니다.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처음 영화로 제작된게 1993년이니 제가 중 3떄네용.

 

근 20년 전이라  줄거리조차도 희미한 서편제

 

 

하지만... 슬픈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표현한 뮤지컬이라 정말 잘 봤답니다.

 

 

오늘의 캐스팅이랍니다.

 송화역을 맡은 이 자람씨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고 해요.

조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그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동호역의 김다현은 제 2의 원빈이라고. ^^:;

 

조금 닮긴 했어요.

 

 

오랫만에 혼자 가볍게 다녀온 뮤지컬공연

 

이런 것도 종종 보고 해야해요..ㅋㅋㅋ

 

혼자 봐서 개심이한테는 살짝 미안하긴하지만...

 

담에 또 기회가 생김 그떄는 재윤이 혼자 집에 두고  둘이 같이 가자..

 

아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