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찍기/2011 터키

돌마바흐체 궁전을 향해~~~~

수발공주 2011. 10. 14. 21:24

 

2011.05.08

 

어버이날이네..

 

한국에 계신 우리 엄마 아빠는 잘 계시리라 믿고....  우린 오늘도 숙소를 나왔다.

이제는 넘 익숙한 술탄마호멧광장..

 

이 곳에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한국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취미생활 - 음냐~ 나도 소실적 그림은 좀 그렸었느뎅..

다음 여행엔  스케치북이랑 그림도구좀 챙겨와야겠다.

 

하늘은 푸르고.. 난 혼자서 신났고..

내 뒤에 배경이 되어준 이곳.. 유로패스의 종착역이라고한다..

 

 

 

우리는 걷고 걸어... 무작정 걸어서..

 

도착한 이 곳!!!

 

바로  돌마바흐체 궁전...

 돌마바흐체.. 소문으론 베르사유궁전보다 훨씬 화려하다는 이 곳..

과연 어떤 곳일지.. 궁금하다.

 

이스탄불에는 두개의 커다란 궁이 있다고한다.

 

하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톱카프궁전 - 구시가지에 있다.

또 하나는 유럽풍의 섬세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돌마바흐체 궁전 - 신시가지에 있다.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시계탑...

 

 

''모든것이 가득찬 곳' 이란 의미의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ce Saray)는

오스만 제국의 31대 술탄이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해서 만든 곳이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궁전 중 하나인 이 곳은 궁전을 구성하는 43개의 홀과 285개의 방을 꾸미는데

금 14톤과 은 40톤이 들어갔다고 한다. 강렬한 색감으로 치장된 방들은 거대한 크리스탈 샹들리에와 세계 각국에서

선물받은 보물로 가득차 있으며 홀과 방을 잇는 복도에는 크고 작은 그림들이 장식되어 있다.

 

일찍 나온다고 서둘렀으나 역시나 유명세답게 대기줄은 길~~~~~다.

서 있는 군인아저씨 옆에서 사진도 찍고. 저 아저씨 정말 꼼짝 안 하고있더라고..

옆구리라도 간지릴걸 그랫나??^^:;

 

 

가만 요기 입장료가 얼마였더라? 음냐~ 또 기억이 가물가물~~~

 

돌마바흐체 궁전 내부는 궁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만 가능했다.

화려한 궁전을 다 보려면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4시간정도?

투어는 두 가지로 진행되었는데

왕이 행정 업무를 보던 세라클릭(SELAMLIK)코스 

 

 여성들이 생활하던 하렘(HAREM)을 차례로 둘러보는 코스

 

우린 모~~ 당근 두 개 다 봐야지..

 

 

서프라이즈한... 엘레강스한....  궁전..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난.. 궁전내부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업(up)되어있었나보다..

 

사진을 보니.. 완전 신났구만~~~

 

아직도 줄은 길~~~다.

 

 

돌마바흐체 궁전. 바다를 메워 간척한 곳에 세워져서 보스페러스 해협이 바로 보인다..

 

그래서 바다위에 궁전이라고도 불린다고한다..

꽃도 참 이쁘게 피었고.. 잔디밭도 넓고...

 

나~~ 여기 살고싶구나~~~~ ^^

 

기다림에 지친 재윤이 한국산 명품 뻥튀기로 지루함을 달래기 시작한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

다리아프니 개심이랑 둘이 교대로,, 줄서기작전..

 

ㅋㅋㅋㅋ

드디어 들어왔다. 여긴 세라클릭이다..

 

 

 

 

 

 

 

사진촬영금지이나...

겁을 상실한 국제적인 개심이가 거울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재윤아.. 너도 돌마바흐체 궁전 본거야.. 아찌? ㅋㅋㅋ"

 

 

 

아~~~~ 관람 끝!!!!!

 

긴 시간여행을 다녀온듯하다.

정말 만화 속에서나 본듯한 화려한 궁전속에서... 난 아마도 공주가 되어있었던 거 같다..

 

ㅋㅋㅋ

( 한 바퀴 더 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