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수업/아이와 나무- 2011겨울학기

여덟 - 흐르르르 전분놀이

수발공주 2012. 1. 29. 07:00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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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이제서야 올리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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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엄마랑 같이 손등에 도장을 찍었답니다.

 

재윤인 아이와 나무 수업갈까? 물어보면

꼭 손등에 도장찍는 시늉을 해요..

 

즉, 재윤이 생각에 아이와 나무는 도장 찍으러 가는거죵? ㅋㅋㅋ

 

엄마 손등이랑 재윤이 손등이랑 빨간 도장 꾸욱!!!!!

 

 

무당벌레가 다리를 다쳐  아이들이 한 명씩 무당벌레한테 가서 인사를 했답니다..

 

재윤이도 처음엔 살짝 쭈빗~ 하더니 쪼르르 달려가 무당벌레를 안아주곤 엄마 품으로 달려오고 있어요..

 

요 녀석이 살짜꿍 부끄러웠나봐용. ^^

 

 오늘의 주제는  < 흐르르르~ 전분놀이 > 에요.

옷에 묻을 염려가있으니 아이들은 모두 내복차림으로 변신을 했답니다.

 

선생님이 강의실 가운데 비닐을 깔아주었어요.

재윤인 비닐 위에 올라가 폴짝 폴짝 뛰더라구용...

( ㅋㅋㅋ 요기까진 좋았죵.. ^^)

 

재윤이랑 같이 비닐위에 있는 저 여자아이가 재윤이 친구 연수랍니다.

재윤이보다 세 달정도 먼저 태어난 귀여운 아가씨죵. ^^

 

아~~~ 아가씨 배가 나와 내복 허리고무줄이 밑으로 걸쳐져 있네용^^:;

 

 

개구리모양의 그릇에 전분 가루를 주었어요.

( 예전에 집에서 밀가루놀이를 한 적이 있었거든용.. 과연 재윤이가 비슷하게 생긴 하얀 가루를 잘 갖고 놀 수 있을까용? )

 

 

일단 손으로 만지는 건 성공 !!!

 

ㅋㅋㅋ

 

 

어쭈~ 소매까지 걷어부쳤어요..

무언가 할 거 같은 포즈죵?

 

 

 

발에도 묻고.. 손에도 묻고.. 얼굴에도 묻고...

 

( 여기까지도 좋았드랩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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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문제인거죠.

개구리그릇에 물을 붓는 순간.. 재윤이는 아~~~~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답니다..

결국엔 엄마 혼자서  전분놀이를 했따죠~

 

저도 처음 알았어요.

 

전분가루에 물이 들어가니 딱딱하게 굳더라구용..

 

ㅋㅋㅋ 정말 신기했어요..

 

엄마 노는거 재윤이는 감상만 했드랍니다..

 

덕분에 제가 좋은 경험을 한거죠?

 

 

요렇게 식용색소를 섞어서 녹색이 되었거든요.

 

 

ㅎㅎㅎ 어느덧... 전분놀이는 끝나고..

 

재윤이가 좋아하는 비누방울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어요.

 

 

개구리배를 한 아가씨 비누방울은 열심히 잡았답니다. ^^

 

 

코 파면서 선생님이 읽어주는 동화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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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이가 잘 해주었음 더 좋으련만.. 

아직은 재윤이는 발바닥에 무언가 묻는걸 싫어라 한답니다..

19개월차 재윤이 발바닥엔 아직도 수억만개의 감각세포들이 남아있는거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뎌지면 덜 해지겠죵?

 

ㅋㅋ 전 지금의 재윤이 모습도 참 좋답니다.

 

아쉬운 전분놀이. 집에서 한 번 더 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