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6
우리 오늘 완전 날 잡았다..
터키와서 처음 맞이한 푸른 하늘덕분에.. 그리고 쫀독이 아이스크림덕분에..
완전 업된 기분을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투어를 나선다.
요렇게 입장권끊어소...^^
요 입장권은 에미뇌위 선착장에 가면
"보스퍼러스~보스퍼러스~" 외치는 현지인들이 정말 많다는거.. 걍 그 사람들 따라가도 되고. 아님 매표소에서 입장권 사도 되고..
음냐~~ 저 티켓 한장이 얼마였더라~~~ 두어달 지나버리니 가격조차도 가물가물 ^^
다음 여행부터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옹.
혹시 개심아~ 기억나니?
해협투어를 위한 배는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개심이 배 만 앞부분 좋은 자리에 앉아 감상해야 한다며 유모차를 번쩍 들고 2층으로 향한다..
아마~ 재윤인 잠들어있었겠지?
2층에 처음엔 별루 사람이 없었지만..출발했을떄는 저 많은 자리가 가득 찼다.
그리고 출발하니 배 안에서 간단한 홍차와 과자를 팔더라는~~~
파는 아저씨 엄청 돈 많이 벌었을것이여 ...^^;
배가 출발하면 왼쪽엔 유럽땅이 보이고.. 오른쪽엔 아시아 땅이 보인다.
우리가 머물렀던 그 곳 - 유럽땅
보스포러스해협투어는 배를 타고 보통 한 시간 정도 투어를 한다. 한 시간정도의 투어는 사진에 보이는 첫번쨰 다리까지 간다.
우리가 선택한 두 시간정도의 투어는 두번쨰 다리까지 갔다가 온다..
그러나..
개심이와 나의 개인적 생각으론. 걍 한시간짜리가 낫다.
두 시간짜린 지겹다.. -.-;;
바닷물 속엔 수많은 해파리들이 우릴 반겨주고~~~
개심인 저 해파리를 보며 입맛을 다신다..
냉채 먹고싶다고한다..
둘이 사진도 함 찍어보고~~~
이 바다의 길이는 38km, 수심은 평균 40m정도이고 가장 깊은 곳이 100m 라고 한다.
일찍이 나폴레옹이 보스포러스해협을 보고 극찬을 했다고한다.
''자연의 축복받은 선물이요 역사적 유물을 동시에 간직한 곳이 이스탄불이에 지상에 다시 어디 있겠는가?'라고~~~
이 보스포러스해협이은 아시아와 유럽을 사이에 두고 흘러가는 바다
양 옆으로 육지가 보여 강으로 생각할 수도있지만 지도상으로는 분명 바!다!이다.
흑해와 마르마라 바다가 만나는 교차지역이다.
신난 수발!!!
신난 개심...
그리고 재윤인 잔다. 배 탄거 알고 자나? 모르고 자나?
배를 타고 봄.. 군데군데 터키 국기가 걸린곳이 참 많더라는...
요긴 유럽땅!!
요 성은 루멜리 히사르 성 - 70m 높이의 전망대가 있고 3개월동안 1만2천명이 동원되어 지어졌다고 한다.
성주변에는 대포가 전시되어있고 근래에는 터키 유명 연애인들이 공연을 하는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한다.
저~ 멀리 보이는 건 내 사랑하는 가족이 살고있는 아시아땅!!!
개심인 가족들에게 안부인사로 손을 마구 흔들어댄다..
멀어서 안 보일텐데~ 음냐!~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1층으로 잠시 피난왔다.
선상으로 나와. 둘이 또 사진을 찍는다.
날씨 좋은 날 정말 좋은 선상투어이다..
절대.. 두 시간짜리 타지마삼.. 한 시간짜리도 충분하삼...ㅋㅋㅋㅋ
첨엔 참 많이 망설였던 터키여행..
ㅋㅋㅋ
막상 오고나니 이렇게 좋은걸~~~
도착할떄즈음 우리 재윤이가 잠에서 꺳다.
빤히 쳐다보네... '이 아줌 누구냐?'
까먹지도 않는다..
개심이 재윤이를 안고 또 한마디 건넨다.
"재윤아.. 넌 배타고 보스포러스해협을 건넌거야. 까먹지마..^^"
정말 재윤이가 나중에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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