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9
지난 토욜 본인 체력테스트를 하겠다면서 김방 두 줄 들고 나간 개심이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집에 나타났죵..
종일 보드 타다 죽을뻔 했다믄소~~
그래서 이 날은 집에서 두 공주님들을 위해 봉사하겠노라 맹세를 했답니다.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잠실에 있는 토이저러스에용.
물론 물건을 사러 간 건 절대 아니고..
집에 장난감이 별루없는 재윤이를 위해.. 요즘엔 저런 장난감도 있다더란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죵 ^^:;
그러니깐 재윤이는 생후 세 번쨰 가는 토이저러스.
첫 번째 방문기 : http://blog.daum.net/marinehg/422
두 번째 방문기 : http://blog.daum.net/marinehg/626
토이저러스 입구에 있는 별박이 기린 옆에서 귀여운 척 하고 있는 재윤이랍니다...
앙~~ 귀여워^^
이에 뒤질세라 엄마도 짠!! 나타났어요..
" 엄마, 이뽀 ^^ "
재윤이 고개를 휙~~ 돌려버리네용.
" 엄마, 아냐! 엄마보다 내가 더 깜찍해 "
( ㅋㅋㅋ 하지만 저희 둘은 개심이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거죠 -.-;; )
기차 계산대에 올라가지마시오란 문구를 보고 개심이 냅다 딸램이를 안고 올라가 기념촬영을 합니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는 개심이...
인형코너에서 재윤이가 싫어할 거 같은 걸로만 골라 들이대는 개심이
" 워워~~굳세어라, 재윤아!!!!!
이제 눈 녹으면 니 애비 갈데도 읍다..
그러면 주말마다 개심이와 우린 주말을 같이 보내야하느니라~ "
피아노 앞에 앉아 조율을 시작하는 재윤이랍니다.
역시나 피아노는 진짜 피아노가 좋은거같아요..
장난감 피아노는 조잡한 버튼이 많아. 정작 피아노 건반엔 관심을 안 가지더라구용.
" 개심아. 재윤이 피아노 한 대 사주련? 웅웅? "
드디어 종착지인 자동차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자동차엔 별루 관심을 안 보이더니, 저 파란말을 완전 사랑해주네요.
덩달아 개심이까지.. 노란말을 잡았습니다..
" 개심이? 넌 모냥? "
재윤이랑 개심이... 누가 누가 더 잘타나? ㅋㅋㅋㅋ
재윤이 말타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도중.. 슬며시 나타난 개심이..
자칭 백댄서라고.. 저로고 신나하네용..
전 처음 알았어요.
토이저러스에서 마흔된 아저씨도 저리 신나게 놀 수있다는 사실을용 ^^;;
사실... 직원분들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개심이를 바라보았답니다.
그래서 더 신난. 개심이였을지도 몰라요..
음냐~~~~ 역시나 저흰 어느 것 하나 사오진 않았지만.. 토이저러스 가끔씩은 가 볼만한거같아용 ^^
왜냐구용?
흠흠.. 개심이 놀라구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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