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s 다이어리/수발's 나들이

전주 나들이 I탄

수발공주 2011. 4. 18. 08:12

 

 2011.04.16

 

사랑하는 혜자언니가 결혼을 한다.

전라도 전주에서 식을 올린다.

그래서 우린.. 개심이와 나 그리구 재윤인.....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에 출발한 재윤이. 가는내내 자다가 이제 꺠어나 기린고기를 먹기 시작한다.

 

   

 하늘은 참 푸르고. 전라도는 정말 오랫만에 가는듯..    전날 과음을 하신 개심이는 술김에 운전도 잘 하고...

 송광사 가는 길.

벚꽃이 활짝 피어있을거란 내 생각은 가볍게 무너져 버리고..

여긴 벌써 떨어져가고있더라~~~

 

 재윤이도 전라도는 첫 나들이..

뱃속에 있을 때 여수는 갔었는데. 기억할라나?

 딸램이 벚꽃 보라고.. 목마태워 주었건만. 재윤이 표정봐라.. ㅋㅋㅋ

 

 재윤 : 이게 모야? 먹는것도 아니고....

 어쩌라고?

 

 송광마을이란 팻말이 보이고

   

나의 개심이와 재윤이가 돌담길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송광사 앞에 도착 !!

 개심이는 저걸 <야고쓴고라머>라고 읽더라.

 좋은 인연입니다. 란 글귀도 있고

    

 겁없는 개심이 -  감히 4대천왕을 놀리고 있다.

 개심이 표정봐라.   너 태국에서 왔지?

 부처님오신날은 아직 한달정도 남았지만. 등이 이쁘게 달려있다.

이거 원래 이렇게 일 년 달아놓는건가? 아닌가?

 ㅋㅋㅋ 참 기분좋게 만드는 석상.

금복주 아저씨 옆에 있는 다섯아이들까지 넘 선하게 웃고있더라.

 

그리고 군데군데 놓인 동전들..

 

보는 이들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석상..

 

 초롱꽃도 피었고

 새싹도 파릇파릇 올라오고 

 부처님도 날 반겨주시고~~~  제가 절한거 보셨죵?

 개심인 또 춤 한 번 쳐주시고~~~

어찌 그림이 일본풍인겨?

 

 난 무슨 생각중이였을까?

 난 정말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있을까?

 송광사에서 나오는 길에 다시 꽃구경.   이제서야 재윤이 표정이 밝아졌구나. 좋당 ^^

 

 예전에 꼭 사진찍어야지 했던 장면이 바로 요 사진이 아닐까 싶다.

아빠 목마탄 딸램이.. ^^

 

앞에 가는 두 사람 사랑해 ~~

 

니들이 내 맘 알기나 하니? ^^

 

다육이 식물 판매하던 가게 - 참 이쁜게 많더라.

 신기한것도 많고~

 

다육이 가계 마당에 있던 그네에 태우려고하니 재윤이 또 운다.

 

요 녀석 이젠 하고싶은거 하기 싫은게 생겼으니. 많이 울겠구나. 개심이 떄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