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6
사랑하는 혜자언니가 결혼을 한다.
전라도 전주에서 식을 올린다.
그래서 우린.. 개심이와 나 그리구 재윤인.....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에 출발한 재윤이. 가는내내 자다가 이제 꺠어나 기린고기를 먹기 시작한다.
하늘은 참 푸르고. 전라도는 정말 오랫만에 가는듯.. 전날 과음을 하신 개심이는 술김에 운전도 잘 하고...
송광사 가는 길.
벚꽃이 활짝 피어있을거란 내 생각은 가볍게 무너져 버리고..
여긴 벌써 떨어져가고있더라~~~
재윤이도 전라도는 첫 나들이..
뱃속에 있을 때 여수는 갔었는데. 기억할라나?
딸램이 벚꽃 보라고.. 목마태워 주었건만. 재윤이 표정봐라.. ㅋㅋㅋ
재윤 : 이게 모야? 먹는것도 아니고....
어쩌라고?
송광마을이란 팻말이 보이고
나의 개심이와 재윤이가 돌담길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송광사 앞에 도착 !!
개심이는 저걸 <야고쓴고라머>라고 읽더라.
좋은 인연입니다. 란 글귀도 있고
겁없는 개심이 - 감히 4대천왕을 놀리고 있다.
개심이 표정봐라. 너 태국에서 왔지?
부처님오신날은 아직 한달정도 남았지만. 등이 이쁘게 달려있다.
이거 원래 이렇게 일 년 달아놓는건가? 아닌가?
ㅋㅋㅋ 참 기분좋게 만드는 석상.
금복주 아저씨 옆에 있는 다섯아이들까지 넘 선하게 웃고있더라.
그리고 군데군데 놓인 동전들..
보는 이들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석상..
초롱꽃도 피었고
새싹도 파릇파릇 올라오고
부처님도 날 반겨주시고~~~ 제가 절한거 보셨죵?
개심인 또 춤 한 번 쳐주시고~~~
어찌 그림이 일본풍인겨?
난 무슨 생각중이였을까?
난 정말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있을까?
송광사에서 나오는 길에 다시 꽃구경. 이제서야 재윤이 표정이 밝아졌구나. 좋당 ^^
예전에 꼭 사진찍어야지 했던 장면이 바로 요 사진이 아닐까 싶다.
아빠 목마탄 딸램이.. ^^
앞에 가는 두 사람 사랑해 ~~
니들이 내 맘 알기나 하니? ^^
다육이 식물 판매하던 가게 - 참 이쁜게 많더라.
신기한것도 많고~
다육이 가계 마당에 있던 그네에 태우려고하니 재윤이 또 운다.
요 녀석 이젠 하고싶은거 하기 싫은게 생겼으니. 많이 울겠구나. 개심이 떄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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