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월 첫 주
아침부터 비소리에 꺠서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아이..
밤새 빗물 많이 먹었냐믄서... 쑥쑥 이쁘게 잘 자라달라고 잡초도 뽑아주고
노래도 불러주는 이쁜 내 따님..
이른아침 우리집 옥상에 꾀꼬리 한 마리가 있다.
그 노랫소리가 참 이쁘다.
그 마음씨가 참 이쁘다...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아빠가 인도에서 사온 비누 어딨냐먼서 찾더니...
결국 저리 4개 포장해서 이름표까지 손수 만드신... 이 분..
누구 줄거냐니... 유치원 선생님이랜다..
왜 준냐고 물으니.... 그냥 주고싶댄다..
그랴..그랴... 누군가에서 선물을 주는 건 참 좋은거니깐...ㅋㅋㅋ
그것도 니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쁜 마음씨니깐..
이 분.... 볼수록 진짜남자..ㅋㅋㅋ
누나 문센 수업할동안 엄마랑 같이 도서관에 있는데..
수많은 책 중... 찾아낸 터닝메카드...ㅋㅋㅋ
이런 책 정말 좋아한다고....
용이 어린이집 벼룩시장 하는 날..
아침부터 컨디션 안 좋아보이더니.. 결국 중간에 모셔온 따님..
엄마 얼굴보자마자 아픈 거 다 나았담서..
핫도그랑 짜요짜요랑 과일이랑 꼬마김밥이랑 잘도 먹더라..
벼룩시장 매장 음청 올려준 따님..
아드님은 자동차 갖고 노느라...ㅋㅋㅋ
분명 아침에 엄마 선물도 사와!!!! 얘기했구만...
본인 좋아하는 장난감만 5개..
-.-
엄마 선물 어느 거냐고 물으니....
저 손가락으로 짚은 게임기 엄마 가지랜다..
그리고 같이 갖고 놀자고..ㅋㅋㅋ
누나는 공룡스티커..
아빠거는 집에 읍으니 줄 수가 없어서 안 사왔댄다..
나머지 세개는 다 자기거랜다...ㅋㅋㅋ
완전 욕심쟁이 아드님..
아드님 어린이젭에서 가져온.. 어버이날 선물..
왜 주냐니.... 선생님이 갖다 주랬댄다. 고맙다고..
ㅋㅋㅋ
작년엔 엄마 생일축하해 하더니만....
여건 따님이 가져온 선물..
저 안에 편지글 읽어보면 결국엔.. 이쁜치마 사달라는 이야기..ㅋㅋㅋ
요즘 앞에 잘 안보인다는 아드님...
며칠을 고민하다가 데려간 안과...
시력은 정상인데... 눈에 알레르기성 안염이라고....-.-;;
그나마 다행이다..
평생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을 알고있는 나이기에...
두 녀석만큼은 건강한 눈이길.... ^^
애정한느 쿵쿠팬더 양말신고...
세이펜으로 명작 이야기 듣고있는 아드님..
ㅋㅋㅋ
이런 모습...
예전에 따님이 4살떄 같으다..
참 정겹다...
아이들은 금새 큰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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