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훈 불아불아(弗亞弗亞) 아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어주며 불아불아라고 말하며 놀이한다. 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 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출생과 삶의 이치를 알려주는 놀이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 제 2훈 시상시상(詩想詩想) 아이를 앉히고 앞뒤로 흔들며 시상시상이라고 부른다. 조상과 그 이전의 조물주의 뜻을 따르며 어른을 공경하라는 의미가 있다.
• 제 3훈 도리도리(道理道理)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익숙한 놀이. 두루 생각하며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깨치라는 뜻이 있다.
• 제 4훈 지암지암(持闇持闇) 양손의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흔히 ‘잼잼’으로 알려졌다. 진리는 쉽게 깨닫거나 쥘 수 없으니 쥐었다가 놓을 줄도 알며 두고두고 헤아리라는 가르침이 담겨있다.
• 제 5훈 곤지곤지(坤地坤地) 한쪽 손의 집게 손가락으로 다른 손바닥을 찧는 동작. 사람과 세상의 만물이 사는 땅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뜻이다.
• 제 6훈 섬마섬마(西摩西摩) 아이를 어른의 손바닥위에 올려서 스스로 서는 법을 익히게 할 때, 어른이 붙들었던 손을 떼면서 내는 소리였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바르게 서서 독립하여 굳건히 살라는 의미이다.
• 제 7훈 업비업비(業非業非) 흔히 ‘애비애비’라는 말 로많이 쓰는데,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 때 겁을 주고 무서움을 가르칠 때 쓰는 말이다. 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한 번쯤 ‘애비~’ 라는 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리에 어긋나지 않고 자라도록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 제 8훈 아함아함(亞合亞合) 손바닥을 입에 대고 막는 시늉을 하는 동작으로 ‘아(亞)’자의 모양처럼 입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 제 9훈 짝짝궁 짝짝궁(作作弓作作弓) 양손을 마주치며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음과 양, 천지좌우가 맞부딪쳐 조화를 이루는 의미이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며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춤추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 제 10훈 질라아비 훨훨의(地羅呵備 活活議) 나팔을 불면서 춤을 추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세상과 우주의 모든 이치를 알았으니 기쁘고 즐겁게 자라고 살아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