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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뿌리깊은 육아법 - 단동십훈

수발공주 2012. 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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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필요한 놀이 육아법 10가지를 꼽아 전해 내려 온 ‘단동십훈(檀童十訓)’을 알고 계신가요? 단순한 놀이 속에 세상의 지혜를 담아 전해온 전통 육아법의 이치를 알아보며,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되새겨보세요!
단동심훈에 담긴 육아의 지혜와 힘
애착이나 스킨십, 정서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처럼 외국 학자들을 통해서 전해온 양육의 개념들은 이미 많은 엄마들에게 익숙한 기본 지침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혹시 단군 이래 우리 조상들을 통해 전해 내려 온 ‘단동십훈(檀童十訓)’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상당 수의 엄마들에게 낯선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단동십훈은 우리의 몸과 생활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우리가 아기 때부터 즐겨듣고,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자신도 모르게 해왔던 ‘도리도리’, ‘잼잼’ 같은 놀이가 바로 단동십훈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단동십훈’은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놀이육아법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여 세상의 이치와 지혜를 바르게 알아 그 도리를 알며 살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전통 놀이 10가지가 담겨있는데, 숫자 10은 ‘완성’이나 ‘결실’을 뜻한다. 즉 수많은 놀이 중 10가지를 꼽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포함된 놀이가 가장 핵심적이라는 의미. 조상들은 10가지 놀이 속 동작을 통해 귀한 우리 아이가 재롱을 부리고 놀이를 하면서 세상의 이치를 배우도록 키워왔던 것이다.
단동십훈은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현재 많은 학자들이 강조하는 양육의 핵심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난감이나 도구가 아니라 손을 부딪히고 움직이는 등 자기 몸으로부터 조절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이런 원리는 요즘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자연주의 육아나 아동학자들이 강조하는 영유아기 신체조절능력의 중요성과 일맥상통한다. 뿐만 아니라 엄마와 눈을 맞추고 함께 놀이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우리 조상들은 책이나 그럴싸한 이론으로 정리하지 않고서도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함께 마주앉아 놀며 이런 원리들을 몸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해온 것이다. 단동십훈은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이론을 알고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마주 앉아 아이와 즐겁게 웃으며 놀이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단동십훈이 전하는 10가지 놀이 교육법
• 1훈 불아불아(弗亞弗亞)
아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어주며 불아불아라고 말하며 놀이한다. 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 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출생과 삶의 이치를 알려주는 놀이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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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훈 시상시상(詩想詩想)
아이를 앉히고 앞뒤로 흔들며 시상시상이라고 부른다. 조상과 그 이전의 조물주의 뜻을 따르며 어른을 공경하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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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훈 도리도리(道理道理)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익숙한 놀이. 두루 생각하며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깨치라는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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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훈 지암지암(持闇持闇)
양손의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흔히 ‘잼잼’으로 알려졌다. 진리는 쉽게 깨닫거나 쥘 수 없으니 쥐었다가 놓을 줄도 알며 두고두고 헤아리라는 가르침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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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훈 곤지곤지(坤地坤地)
한쪽 손의 집게 손가락으로 다른 손바닥을 찧는 동작. 사람과 세상의 만물이 사는 땅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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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훈 섬마섬마(西摩西摩)
아이를 어른의 손바닥위에 올려서 스스로 서는 법을 익히게 할 때, 어른이 붙들었던 손을 떼면서 내는 소리였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바르게 서서 독립하여 굳건히 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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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훈 업비업비(業非業非)
흔히 ‘애비애비’라는 말 로많이 쓰는데,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 때 겁을 주고 무서움을 가르칠 때 쓰는 말이다. 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한 번쯤 ‘애비~’ 라는 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리에 어긋나지 않고 자라도록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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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8훈 아함아함(亞合亞合)
손바닥을 입에 대고 막는 시늉을 하는 동작으로 ‘아(亞)’자의 모양처럼 입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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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훈 짝짝궁 짝짝궁(作作弓作作弓)
양손을 마주치며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음과 양, 천지좌우가 맞부딪쳐 조화를 이루는 의미이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며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춤추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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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훈 질라아비 훨훨의(地羅呵備 活活議)
나팔을 불면서 춤을 추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세상과 우주의 모든 이치를 알았으니 기쁘고 즐겁게 자라고 살아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최근 우리 조상들의 전통 육아법인 ‘단동십훈(檀童十訓)’의 철학과 지혜를 담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 ‘단동십훈’이 보령메디앙스 닥터아토에서 출시되었다.
  - 아기 피부의 리듬을 되찾고 건조해진 피부에 윤택함을 부여해주는 보습 제품.
  - 외부환경으로부터 자극받아 건조하고, 가렵고, 붉어진 아기 피부에 열을 내려주고 자극없이 아기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주어 피부에 활기를 부여해주는 세정 제품.
  - 피부의 자생력을 길러 아기 피부를 근원적으로 강건하게 가꾸어주며 피부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과민감성 피부로 인한 트러블 케어 제품.
<< 아빠표 단동십훈 활용 놀이 >>
• ‘아함아함’ 말할까 말까 놀이
‘아함아함’ 놀이를 활용하여, 말하기나 노래를 부르다가 입으로 손을 막는 시늉을 하면 멈추는 놀이.
이를 통해 아이는 집중력과 조절력을 키울 수 있다.
• ‘짝짝궁짝짝궁’ 손뼉치며 점프 하기
양손을 치는 놀이 횟수에 따라 점프하는 방향이나 횟수를 바꾸며 함께 놀이하기.
• ‘시상시상’ 뱃놀이
아이와 마주앉아 손을 잡고 앞뒤로 몸을 기울이면서 마치 배를 타고 여행하듯 극놀이로 확장해본다.
진행 박시전┃사진 추경미┃모델 김정우, 리바이오 덩크 ┃의상·소품 협찬 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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