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베페 서포터즈/베페 이벤트 및 공지사항2

[befe - 베페] 임신 중 비행기 탑승시 유의사항

수발공주 2012. 7. 16. 17:49

출처 베페맘스토리 - BeFemom Story | 베페맘
원문 http://blog.naver.com/befebabyfair/50145710178

 

 

임신 중에 비행기를 타도 되나요?

기압 변화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나요?

고도의 영향 때문에 입덧이 심해질 수도 있나요?

 

 

평소에 여행 다니는 걸 즐기는 사람들은 임신하면서 한번쯤은 이런 질문을 했을 겁니다.

10개월 동안의 임신, 그리고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도 해야 되고

신생아를 데리고 외출을 하거나 어디 멀리 여행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답답할 수도 있어요.

임신은 병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만 아니면 비행기 타는 것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별로 규정이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계셔야 됩니다.

 

 

 

- 임신 몇주부터 몇주까지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가요?

 

초기 임산부들에 대한 탑승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신초 3개월까지와 임신 36주 이후에는 항공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탑승은 가능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든 다음이 가장 안전합니다.

'안정기'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담당 산부과의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적합한 시기는 14주에서 27개월 사이입니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2주까지는 특별한 준비사항 없이 일반 손님들과 동일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32주 전이라 하더라도 쌍둥이인 경우에는 탑승이 거부되는 항공사도 있으니 별도 문의가 필요합니다.

 

32주부터는 병원 의사의 소견서나 건강진단서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항공사별로 다를 수 있으니 여행을 하기 전에 꼭 알아봐야 합니다.

항공사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지만 찾기가 어렵게 되어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위해서는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사소견서, 건강진단서 등은 국내항공이 아닌 경우 영문으로도 준비해야 합니다.

예외적인 상황을 대비해서 준비한 서류의 복사본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진단서 혹은 의사소견서에는 임신일수, 초산여부, 출산예정일, 건강상태 등의 종합적인 소견이 있어야 합니다.

의사 진단서는 발급일자가 24시간~72시간 내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36주 이후에는 보통 탑승이 거부됩니다.

일부 항공사에선 동반자의 요청과 컨펌을 받아 구비서류를 지참하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별도 문의를 꼭 해야 합니다.

 

 

 

 

 

- 출국 심사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도 안전한가요?

 

전합니다. 보통 짐이 통과하는 기계는 X-레이가 사용되지만

사람들이 통과하는 게이트는 금속 탐지 장치입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임산부인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나와 있으면 심사하는 분들이 먼저

말을 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먼저 말을 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아도 됩니다.

 

 

- 비행으로 인한 기압 변화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나요?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FAA-연방 항공국)에 따르면 객실 내의 기압은 5000-8000피트로 유지되고 있으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임산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임산부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태아에게도 무해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고도의 영향으로 기압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심박수가 상승될 수 있고 혈압도 오를 수 있습니다.

고혈압, 빈혈, 임신성 당뇨 등의 증상이 있는 임산부들은 탑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도의 변화로 인해 입덧이 심해질 수도 있나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도,기온,기압의 변화로 인해 임산부가 아니어도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행기가 많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입덧이나 멀미를 완화시키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임산부들은 몸이 많이 부을 수가 있어서 수분을 삼가해야 된다는 말도 있지만

객실 내부는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 단, 커피나 차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탄산음료나 가스를 유발하는 식품(예:콩, 양배추 등)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탑승시 참고하면 좋은 몇가지 TIP

  • 탑승수속을 할 때 임산부임을 꼭 밝히고 편한 자리를 요청하세요.

보딩카운터에서 신청을 하면 보통 중앙 맨 앞자리를 배정해 줍니다.

좌석이 없으면 그 다음으로 편한 좌석을 찾아주니 꼭 요청을 하세요.

  • 탑승 후에는 시발을 벗고 있거나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

요청을 하면 슬리퍼를 준비해 주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 편한 옷을 입으세요

패션을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최대한 편안한 옷을 입고 항공기 내부는 추울 수도 있으니

걸칠 수 있는 여벌옷은 꼭 챙기세요.

  • 장거리 비행을 할 때에는 수시로 몸을 움직이세요.

앉아 있는 상태에서 다리를 뻗어 발목을 돌리거나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세요.

일어나서 통로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것 같으면 바로 앉으세요.

  • 자동차를 탈 때와 마찬가지로 벨트는 배 밑으로 잠글 것

 배가 압박이 되지 않을 정도로 벨트 착용! 답답할 수도 있지만 안전띠는 생명띠!

 

 

 

참고로 저는 첫째 임신했을 때에는 7개월 무렵 제주도에 여행을 갔었어요.

짧은 비행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었어요.

둘째를 임신하면서는 미국에서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임신 8개월 무거운 몸과

22개월 유아를 동반하고 14시간 장거리 비행도 해 봤습니다.

장시간의 비행이라 다리가 좀 붓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행은 기분 전환도 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으니

기회가 되고 요건이 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낳고 나면 어느 정도 클 때까진 비행기 타고 여행하기 힘듭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부부의 시간을 가지기에도 좋고  

태교에도 좋으니 임신하신 분들은 남편을 한번 꼬셔 보세요 ^^

 

g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