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공주 2011. 3. 1. 11:00

 

2011.02.27

 

눈이 녹기 시작했따.

어제밤부터 비가 내린다..

 

개심이가 스키장을 안 갔따.

두 번째인 거 같다.

 

처음 스키장은 안 간 건

오빠 친구랑 둘이서 우리집에소 새벽 3시까지 술먹은 다음날 스키장을 못 갔더랬다.

 

그리구나서

오늘이 두 번째 안 간 날이다.

 

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좋다.

개심이가 집에 있으니 좋다.

 

그러나 미소도 잠시...

 

-,-;;

밥해먹을 걱정이 앞선다.

혼자 있음 대충~~ 그냥 대충 먹는다..

정 먹기 싫으면 재윤이걸로 만들어 놓은 이유식이라도 하나 먹음 되는데..

 

개심이가 밥먹을때가 되니

나를 쳐다보넹..

 

우웅? 어쩌라고?

......

 

결국엔 주말 점심 개심이가 라면을 끓였따.

개심이표 신라면..

 

사실 난 라면을 못 끓인다.

 

그래서 혼자 있어도 절대 라면을 끓여먹지 않는다.

이게 얼마만에 먹는 냄비표 라면인지..

 

ㅋㅋ

개심이가 집에 있으니 좋다.